단어 모르면 영어 못하는 것처럼
경제용어 모르면 경제도 모른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첫째도 단어, 둘째도 단어일 것이다. 복잡한 영어 지문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파벳과 함께 기초적인 단어들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발전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즉, 영어의 기초는 단어다. 그런데 경제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쉽게 풀어놓은 기사나 책을 읽는다고 하더라도 자주 등장하는 ‘경상지수’ ‘무역수지’ ‘연준’ ‘엔케리트레이드’ 등과 같은 용어의 뜻을 모른다면 내용과 맥락을 파악할 수 없고, 모처럼 타오른 학구열도 금세 꺼지고 말 것이다.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용어상식』은 그러한 초심자들의 좌절을 목격한 이현우 작가가 용어만 따로 모아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 집필한 신간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경제학자나 경제 정책 결정자와 같은 전문가들이 그려 놓은 선만 따라갈 게 아니라 경제용어를 제대로 숙지함으로써 경제라는 커다란 지도 위에서 일반인들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어야 하고, 또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금리, 물가, GDP 같은 생기초부터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새로운 형태의 노동 이야기까지
이 책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용어상식』은 전체를 총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눠서 독자들이 이것만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경제용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경제, 금융, 회계의 차이부터 비롯해 Fed와 FRB, FOMC의 차이, 물가 또는 GDP의 의미와 지표로서의 기능과 같이 너무나 기초적이어서 오히려 남에게 물어보기 민망한 용어부터 시작한다. 또한 두 번째 장에서는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도 일컫는 금융시장의 기능과 의의, 자주 쓰이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고 세 번째 장에서는 매파와 비둘기파, 환율, 회계 가상화폐 등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한 용어들을 자세히 알아본다. 네 번째 장에서는 공급망과 리쇼어링, 엔케리트레이드, 퍼펙트 스톰처럼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자주 접할 수 있는 경제용어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장에서는 마케팅과 투자, 새로운 노동 형태와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제용어를 정리하며, 지금까지의 모든 내용이 경제 엘리트뿐만 아니라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생활인들에게도 밀접하게 닿아있는 내용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