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면서 자신의 공간에 대한 책임감을 배워요!
자립과 독립의 첫 단계는 공간 분리입니다. 가방을 싸고, 옷도 혼자 입고, 숙제도 웬만큼 혼자 한다면 아이만의 공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새 방은 아이에게 놀이터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아이의 책임이 따르는 곳이기도 하지요.
《처음 혼자서 방 정리한 날》의 준우를 따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물건을 정리하는 방법, 책꽂이 정리하는 방법, 형제끼리 물건을 헷갈리지 않도록 이름을 붙이는 방법, 청소하는 방법, 분리수거 하는 방법, 쓰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는 방법까지 미리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공간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정리정돈을 해 나가며 나만의 규칙을 만들기도 하지요. 그리고 거실 등의 공동 구역에서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안다면 교실 등의 공동 구역에 나가서도 문제 없습니다.
아이들은 또래의 주인공을 보며 자신도 혼자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인공에게 공감하며, 주인공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더 잘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도 권말에 있는 ‘부모 가이드’를 통해 놓친 것이 있는지 확인하며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멋진 자립의 짜릿함을 맛보길 바랍니다.
〈시리즈 소개〉
《아이 마음 그림책》은 엄마의 마음을 감성적인 언어로 전해 사랑받는 《엄마 마음 그림책》의 후속 시리즈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는 "양육의 목표는 아이의 독립."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며 부모님과 함께하던 일을 하나씩 혼자서 해내야 하지요. 아이가 처음으로 어떤 것을 혼자 하게 되면 아이만큼이나 부모님도 걱정이 많아집니다. 아이가 처음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맞게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느 만큼 도와주어야 할지 말이지요.
《아이 마음 그림책》은 이런 부모님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지고, 두려움을 설렘과 기대로 바꿔 주는 시리즈입니다. 엄마에게는 평펌한 일상이라도 아이에게는 "처음"입니다. 이 그림책은 일상 속에서 아이가 "처음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는 날을 담았습니다. 1~5권에서는 학교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하는 독립 수면, 옷 입기, 심부름, 목욕, 밥 먹기 등의 일상의 생활 기술을, 6~10권에서는 입학과 함께 점점 더 커지는 생활 반경에서 아이가 알아야 할 학교, 친구 사귀기, 안전 규칙, 공공예절, 방 정리하기 등의 사회화 기술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