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면서 나도 친구도 기분 좋은 관계를 만들어요!
읽고 쓰는 방법은 알려 줄 수 있지만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부모님도 가르치기 힘듭니다. 입학을 앞둔 아이를 보며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친구 사귀기’일 것입니다. 유치원에서 친구가 보고 싶다면 부모님들끼리 약속해서 함께 놀 수 있지만 학교 친구는 또 다릅니다. 엄마 없이 친구를 사귀어야 하고, 그 관계도 아이가 주체적으로 행동하며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처음 혼자서 친구 사귄 날》에 가온이를 따라 하다 보면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온이는 엄마 없이 혼자서 친구 사귀기에 도전합니다. 친구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 자신의 이름을 말한 뒤 친구의 의견을 물어보면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요. 하지만 가온이가 말을 걸자 친구는 달아나고 맙니다. 친구와 어울리는 것은 알고 있는 것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성격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친구와 함께 할 수 없을 때 생기는 서운함을 달래는 방법, 불편함 없이 사이좋게 어울리는 방법까지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물론 마음을 지키는 방법까지 함께 전합니다.
아이들은 또래의 주인공을 보며 자신도 혼자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인공에게 공감하며, 주인공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더 잘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도 권말에 있는 ‘부모 가이드’를 통해 놓친 것이 있는지 확인하며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멋진 자립의 짜릿함을 맛보길 바랍니다.
〈시리즈 소개〉
《아이 마음 그림책》은 엄마의 마음을 감성적인 언어로 전해 사랑받는 《엄마 마음 그림책》의 후속 시리즈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는 "양육의 목표는 아이의 독립."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며 부모님과 함께하던 일을 하나씩 혼자서 해내야 하지요. 아이가 처음으로 어떤 것을 혼자 하게 되면 아이만큼이나 부모님도 걱정이 많아집니다. 아이가 처음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맞게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느 만큼 도와주어야 할지 말이지요.
《아이 마음 그림책》은 이런 부모님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지고, 두려움을 설렘과 기대로 바꿔 주는 시리즈입니다. 엄마에게는 평펌한 일상이라도 아이에게는 "처음"입니다. 이 그림책은 일상 속에서 아이가 "처음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는 날을 담았습니다. 1~5권에서는 학교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하는 독립 수면, 옷 입기, 심부름, 목욕, 밥 먹기 등의 일상의 생활 기술을, 6~10권에서는 입학과 함께 점점 더 커지는 생활 반경에서 아이가 알아야 할 학교, 친구 사귀기, 안전 규칙, 공공예절, 방 정리하기 등의 사회화 기술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