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솜인형을 위한 알록달록 옷장 채우기
사랑스러운 내 솜인형을 더 귀엽게 꾸며 보자. 시중에 판매되는 액세서리와 인형 옷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이제는 직접 만든 옷으로 커스터마이징해 볼 차례다. 어떤 모자를 씌우고, 어떤 옷을 입힐지 고민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옷장을 채울 수 있다. 간단한 도안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색상의 실을 활용하면 무궁무진한 응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노란색 헬멧을 만들어 인형을 병아리처럼 꾸미거나, 초록색 꼭지가 달린 빨간 모자와 케이프를 떠서 딸기처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초보부터 중급 이상까지 고려한 조립식 도안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도안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기본 작품을 바탕으로 디테일만 변경하면 다양한 스타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기본 헬멧을 만들 수 있다면 동물 귀를 붙여 강아지 귀 모자로, 기본 원피스는 장식을 추가해 우아한 드레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뜨개에 막 입문한 독자라면 자신의 실력에 맞춰 완성도를 조절할 수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중급 이상 독자라면 저자의 제안을 참고해 자신만의 창작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앉은 자리에서 완성하는 솜인형 뜨개 옷
뜨개질은 바늘과 실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는 손쉬운 취미다. 침대나 소파 같은 아늑한 공간은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이동 중인 시간에도 즐길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에 수록된 도안들은 뜨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첫 코를 잡고 몇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또한 니트 스웨터나 목도리처럼 큰 작품보다 비교적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 솜인형의 옷 만들기는 성취감이 크고 부담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