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전쟁, 천체 충돌… 지구를 떠날 날이 머지 않았다?
우주에 대한 각종 정보는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일까?
도쿄대 우주 박사가 알려주는 가장 최신의 우주 지식 동향!
‘우주" 하면 떠올리는 인상은 각기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블랙홀과 관련된 미지의 영역에 사로잡혀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점점 병들어가는 지구를 떠나 정착할 만한 행성을 찾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한다. 이 책은 신비로움과 현실적인 영역 모두 우주의 이야기이고, 이 두 영역을 절절히 섞어 지식을 쌓을 때 앞으로의 우주를 이해하는 시야가 트이고 관점이 생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주 하면 떠오르는 10개의 질문으로 여행지를 분석하고
입문, 기본, 탐구, 번외까지 각자에게 맞는 심도 깊은 코스 추천!
그 출발점은 우주에 관한 10개의 질문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명확한 답은 알지 못했던 질문들과 답변을 읽고 나면, 상대가 누구든 우주에 관한 한 기본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충분하다. 좀 더 심도 깊은 우주를 알고 싶은 이들은 이어지는 13개의 레슨을 따라가면 된다. 지구, 달, 행성, 항성, 은하, 외계 행성, 상대성 이론 등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를 들여다볼 수 있다.
거대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게 될 때를 대비한 비책, 달이나 화성 이주의 진척 사항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 가장 최신 정보뿐만 아니라, 외계 행성이나 UFO, 외계인을 대하는 NASA의 입장과 연구 방향, 블랙홀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는 화이트홀의 비밀도 담았다. 캠핑하며 별을 관찰할 때 나누면 좋을 별자리 이야기나, 인간의 일생과 닮은 항성의 탄생과 노년의 모습 등은 막연한 우주 이야기에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아기-성인-노인, 탄생과 소멸 등
삶과 닮은 우주 비밀에서 얻는 묘한 위로
저자는 공부가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것임을 강조한다. 우주에 관한 지식이 이과생이나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구라는 행성에 태어난, 우주에 속한 이들이라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개념이나 사실들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피며 발걸음을 옮기고, 때로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꾸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더 머무르는 등 여행하듯 우주를 탐험하길 권한다. 우주는 지금도 변하고 있고, 그에 대한 지식 또한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나길 우주 여행에 이 책은 방향성을 알려주는 첫 번째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