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되는 날』은 작고 여린 생명이 멋진 나비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그 모든 기다림 속에 피어나는 ‘인내’의 성품을 따뜻한 이야기로 담아낸 동화입니다.
하루하루 껍질을 벗고, 차가운 겨울을 묵묵히 견디며, 마침내 날개를 펼치기까지 애벌레가 지나온 시간은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시간과 닮아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참고 기다릴 것인지, 삶 속에서 ‘인내’란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와 감성으로 일깨워 줍니다.
“인내란, 좋은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불평 없이 참고 기다리는 것(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입니다.”
애벌레는 작고 느리지만 낯선 세상 속에서 성실히 먹고 자라며 몇 번이나 허물을 벗습니다. 그리고 번데기가 되어 긴 겨울을 침묵 속에 견디지요.
그 시간은 소란도 화려함도 없는 기다림이지만, 바로 그 속에서 조용히 기적이 피어납니다.
『나비가 되는 날』이 특별한 이유는, "인내"를 무작정 참고 견디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꿈을 향해 성실히 나아가는 ‘능동적인 기다림’으로 그려낸다는 데 있습니다.
애벌레가 번데기 속에서 스스로를 감싸며 “나는 꼭 멋진 나비가 될 거야”라고 다짐하듯, 우리 아이들도 저마다의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날개를 준비하도록 이끕니다.
이영숙 박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성품’이라는 개념을 교육에 도입하고, 수많은 부모와 교사, 아이들에게 성품교육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온 12성품교육 창시자입니다. 좋은나무성품학교의 "성품동화 시리즈"는 특허받은 좋은 성품 정의와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을 통해, 지금도 어딘가에서 고요히 자라고 있는 어린 생명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집니다.
날갯짓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나비가 되는 날』은 조용히 말합니다.
“기다림에는 이유가 있고, 모든 변화는 그 시간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아이들이 자라나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기다림들이 있지요. 조금 더 키가 자라기를, 친구와 잘 지내기를, 어떤 일이든 더 잘하게 되기를...
그 모든 시간들 속에서 ‘지금은 아직 날개를 펴기 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림책이, 바로 『나비가 되는 날』입니다.
나비가 날기까지의 여정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아이의 성장뿐 아니라, 부모의 기다림과 사랑도 함께 담은 이 동화는 가정과 교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인내의 성품을 심어주는 동화, 마음으로 품는 동화.
이 책을 읽은 아이는 어느 날 말할 것입니다.
“나도 언젠가 멋진 나비가 될 거야.”
조그만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화려한 어른 나비를 만나 꿈을 품고, 매일 나뭇잎을 먹으며 성장해요.
몸이 커질 때마다 껍질을 벗고, 위험한 숲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위기를 넘기며 더욱 단단해져요.
겨울이 오자 애벌레는 스스로 번데기가 되어 깊은 어둠과 고요 속에서 긴 시간을 견뎌내지요.
그리고 마침내 따뜻한 봄날, 껍질을 뚫고 나와 마지막 인내의 시간을 지나 멋진 날개를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