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실천으로 증명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메시지
사랑과 선행을 입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며, 삶과 행동으로 사랑과 선행을 실천하는 사람의 말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고, 따뜻하며, 진솔된 진심의 기록을 느낄 수 있다.
이 책 『마음을 깨우는 편지』의 구영서 저자는 남북사회복지실천운동본부의 대표이자 서평선교교회 담임목사로서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이른바 새터민의 정착을 돕는 일에 오랜 시간 동안 헌신하고, 삶의 공허함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힘써왔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구영서 저자가 삶의 기쁨과 슬픔, 생명의 아름다움,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담아 써낸 이 책은 단순히 글자로 이루어진 ‘글’이 아니라 진실된 삶 속에서 피와 땀으로 길어낸 ‘진심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영서 저자는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따뜻한 무언가를 품고 살아간다.”라고 이야기하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선한 마음의 근본을 믿는 작가이다. 저자는 “삶에 지치고 사랑에 서툰 우리 모두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싶었다”라면서 시집 같기도 하고, 편지 같기도 한 이 책 『마음을 깨우는 편지』를 출간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에게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보내는 편지처럼, 일상적이고 익숙한 단어들 사이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삶의 지혜와 팍팍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에선
마주 잡은 손 하나 오고 있으니
서로 바람 막아 주는 아름다운
갈대들이여
-〈뿌리 깊은 생명 벌판에 서서〉 중에서-
출간후기
권선복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출판 일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많은 원고를 마주합니다.
때로는 언어가 넘치고, 때로는 메시지가 흐릿합니다.
하지만 가끔, 말수가 많지 않아도 단단한 울림을 가진 글들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구영서 목사님의 원고가 그랬습니다.
처음 원고를 접했을 때, 그것은 단순한 ‘편지글 모음’이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는 누군가를 살리고, 붙잡고, 견디게 했던 실제의 말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책상 앞에서 쓴 문장이 아니라, 삶의 골짜기에서 건져 올린 진심의 문장들.
그래서 더욱 신뢰할 수 있었고, 그래서 이 책을 꼭 세상에 내보이고 싶었습니다.
『마음을 깨우는 편지』는 큰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묵직한 메시지로 우리의 내면을 두드립니다.
마음이 메마른 이들에게는 한 모금의 생수 같고,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는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출판인으로서 저는 언제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좇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단발성의 감동이 아니라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책입니다.
어느 날 문득 꺼내 읽어도 그때 그 사람에게 꼭 맞는 말이 되어주는, 때로는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 주는 벗처럼 조용히 우리를 감싸안는, 그런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을 깨우는 글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한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 책이 바로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용기를 얻길 바라며, 독자 여러분의 삶에 늘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