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꾼 교사의 역할, 그리고 그 대응 전략
이 글은 교사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 AI와 교육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다룬다. 2020년 교육부는 현직 교사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융합교육전공"을 설치했지만, 초기에는 커리큘럼과 교수진의 차이로 인해 현장 교사들의 혼란이 컸다. 당시 AI를 수업에 적용하려는 교사들은 파이썬과 선형대수를 배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대부분의 교사는 AI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AI는 교사의 업무를 보조하거나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았으며, 동시에 교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기술 격차도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예비 및 현직 교사들을 위해 AI와 교육의 만남을 쉽게 설명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도구와 경험을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반부에서는 AI 시대의 도래 배경과 교육 격차,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의 변화 등을 설명하고, 후반부에서는 AI 도구와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AI와 교육의 접점을 교육공학적 시각에서 풀어내며,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