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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뜬 달

낮의 뜬 달

  • 한창민
  • |
  • 좋은땅
  • |
  • 2025-05-07 출간
  • |
  • 276페이지
  • |
  • 138 X 200mm
  • |
  • ISBN 979113884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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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창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낮의 뜬 달』은 존재와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며, 인간 내면의 미묘한 결을 시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데뷔작 『몽고반점蒙古斑點』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그는 이번 시집에서도 고유의 시선과 감각을 이어가되, 더욱 깊어진 사유와 성숙한 언어로 삶의 다양한 풍경을 그려낸다. 무심한 듯 던지는 한 줄 속에 담긴 철학, 일상의 작은 흔들림 속에서 길어 올린 시적 영감은 독자에게 감정의 울림과 정신적 사유를 동시에 안겨준다.

『낮의 뜬 달』은 총 10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 ‘평화’, ‘윤회’, ‘순리’, ‘고독’, ‘존재’, ‘의미’, ‘슬픔’, ‘삶’, ‘죽음’이라는 주제 아래 시편들을 정갈하게 배치했다. 이는 곧 인간 존재의 전 생애를 시의 언어로 순환시키는 구조로, 한 편 한 편을 따라 읽는 동안 독자는 시인이 통과한 내면의 여정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된다. 각 부의 제목은 단순한 주제어에 머물지 않고,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자 살아가는 태도를 드러낸다.

시집 곳곳에는 한창민 특유의 시적 화법과 깊은 정서가 녹아 있다. ‘사랑’의 장에서는 “사랑한다 말 한마디가 / 나를 일으켜 세웠구나”(「사랑(愛)」)라는 고백처럼, 언어 하나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미학은 감정의 직설적 진술을 넘어, 상징과 은유로 다져진 이미지에 있다. “금빛 비가 쏟아지는 날에 / 너를 안겠어 / 내 팔이 부러져도 상관없어”(「금빛 비가 쏟아지는 날에」)라는 구절은 사랑의 절절함을 황홀한 상상으로 형상화하며, “죽어가는 작은 세포 / 고독 속에 자리 잡은 작은 세포 / 너도 모르게 사라져 가고 있구나”(「죽어가는 작은 세포」)에서는 인간 존재의 무상함과 생의 유한함을 차분히 노래한다. 시인의 문장은 단순한 감상에 머물지 않고, 시적 긴장과 언어의 조형성을 통해 독자를 시의 내부로 끌어들인다.

『낮의 뜬 달』은 삶의 이면을 비추는 달빛과도 같은 시집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감정의 파편들을 담아낸 이 시집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물론,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동행이 되어줄 것이다. 한창민은 이번 시집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만의 시 세계를 견고히 하며, 젊은 시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또렷이 각인시키고 있다.

목차

005 시인의 말

1부
사랑
018 사유(思惟)
019 사랑(愛)
020 아지야 아지야
022 목련꽃의 미소
024 사랑의 반창고
026 잠든 너의 이마에 입을 맞추다
027 중경삼림(重慶森林)
028 장미꽃 한 송이
029 그 시절 행복했던 순간들
030 아프거든
031 비의 그녀
032 그대 내 곁에
033 자그마한 손을 모아
034 무너진 가슴아
035 떠나는 꽃에게
036 가슴 시린 사랑
037 잊지 못할 그 사람
038 사랑의
039 눈물의
040 금빛 비가 쏟아지는 날에
042 연인
043 아시나요
044 20230512
045 불꽃 잎
046 달나라
047 검푸른 은하수
048 사랑이란
049 사랑과 슬픔으로
050 꽃의 사랑(愛)
051 식다

2부
평화
054 웃음을 담다
055 민들레 꽃
056 술과 달
057 봄날의 봄꽃아 머물러 다오
058 겨울을 품에 안다
059 꿈의 나라로 가는 길
060 고깃집
062 벽화
063 청계산의 겨울
064 옛 사람
065 설산(雪山)
066 소주
068 광장시장
070 어느 아리따운 아가씨
072 토마토 스파게티
073 해를 품은 고양이
074 저녁의 한바탕
075 꿈의 어둠
076 바다 위의 별
077 명상
078 아무도 없는 그곳으로
079 도로 위 풍경들
080 항포지의 밤
081 양치기 소년

3부
윤회
084 얼룩
085 장난
086 순환의 고리
087 홀딱 벗은 원숭이
088 길고 좁고 보이지 않는 터널
089 아버지
090 환영의 화원
091 연기처럼
092 깨달음의 적빛
093 허풍쟁이
094 그릇
095 소멸(消滅)
096 과거(過去)
097 무제(無題)
098 너에게 물었다
099 다른 공간의 같은 날 너와 나
100 짧은 것은 없다고 하니 그렇다고 하니
101 무명의 화가
102 맑은 정신
103 바람
104 허무(虛無)
105 빛의 파동
106 인이다
108 달과 사람

4부
순리
110 지나가는 것에 의연하게
111 달을 피하고 싶어서
112 시계탑
113 비밀
114 동쪽하늘
115 뜨거운 여름
116 어쩌다 마주치며
117 애저녁의 허상(虛想)
118 새로움
119 운석의 충돌
120 번지며 물들이며
121 아마 알았더라면
122 사월의 십육일
123 거짓의 미학
124 계곡의 과거
125 달도 그렇듯이
126 모순의 쪽지
127 재미있는 인생이어라
128 잊고 지내는 것
129 희비

5부
고독
132 생각의 늪
133 목이 마른 사내
134 어두컴컴한 크리스마스
135 적잖이 조용한 밤일세
136 꼬마아이
137 고독
138 노을의 달
139 이방인
140 조용한 감옥
141 밤의 불청객
142 몽유병
143 조용한 방에서 조용한 잠에 깨어
144 고독의 노래
145 거친 모습의 사내
146 열차 안의
147 하염없이
148 고독한 사내
149 비천의 새벽
150 죽어가는 작은 세포

6부
존재
154 하품
155 가시나무
156 전갈자리
157 3초간의 웃음
158 이 새벽을 밝히는 소리
159 홀로 있지 않다는 게 어색할 때가 있어
160 적색왜성(赤色矮星)
161 내게 남겨진 희망
162 검은 고르덴
163 우산
164 나
165 제목 미상
166 잃어버리다
167 빛의 시위
168 음악이 위로하며
169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170 작은 생명
171 좋은 사람
172 걷고 있다
174 나에게 건네는 말
175 별천지 뒷동산에

7부
의미
178 시야의 새
180 저만치 갔는데도
181 손이 이쁜 남자
182 새끼손가락
183 미인(美人)
184 미인(美人)
185 황홀경
186 집
187 깊은 잠
188 찰나의 순간을 잊지 못해 마주하다
189 나
190 걸어가는 길
192 분홍비
193 땅따먹기
194 일기장
196 사람 사람 사람
197 우주의 목소리
198 목 넘김
199 놀이터의 그네
200 서울의 삶
201 무쓸모
202 요정의 날갯짓
204 이토록 화석 같은 발자국은 없었다
205 회고록(回顧錄)

8부
슬픔
208 연민의 피날레
209 정사(情事)
210 기억상실증
211 나비
212 후유증
213 가난이라는 누명
214 뒷동산 여행
216 적에게 삼켜진 눈물
217 젖은 새벽에 드리우는 물방울
218 철쭉 지는 날
219 흩어져 간다
220 애잔한 목소리의 그대
222 좋지 않아서
223 눈물 한 방울
224 아무 말도 없이 우두커니
225 감기
226 주머니에 넣어둔 고기조각
228 애기님
229 연꽃의 저주
230 거리의 춤꾼
231 절제된 아름다움
232 엉덩이 춤을 춰요
233 꿈에

9부

236 백단향
237 무제(無題)
238 폐림지
239 인과 연
240 음력
241 자연의 섭리
242 스물여섯의 사내
243 사무치는 기억에 나를 잊었노라
244 보라색
245 삶의 무의미
246 한 맺힌 노래
247 담담하게
248 내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249 멸망의 세계
250 너라도 살거라
251 삶이라는 것은
252 섬의 꽃
253 사계(四季)
254 무지개의 변론
255 쪼개진 틈 사이로

10부
죽음
258 타들어 가는 바람
259 러시안 룰렛
260 독기
261 인간모습
262 인간이라…
263 미몽(迷夢)
264 죽음
265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시
266 부귀영화(富貴榮華)
267 사진 한 장
268 여행길
269 삶과 죽음
270 죽어진 그림자
271 머물다 간 영혼들
272 환향(還鄕)
273 여운
274 새싹
275 잠시(暫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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