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사람, 자연과 사유를 잇는 시적 대장정
『속산정무한續山情無限』은 자연을 노래하면서도, 그 안에 삶의 근원적 물음을 담은 시집이다. 이수오 시인은 산에서 길어 올린 언어로 ‘멈춤’, ‘비움’, ‘순리’, ‘덕’, ‘무욕’ 등의 개념을 시어로 풀어낸다.
시집은 단지 풍경을 묘사하지 않는다. 역사와 철학, 존재론과 생태적 감수성이 교차하는 이 시집은 현대시에서 보기 드문 밀도와 깊이를 자랑한다.
진정한 사유의 시, 진경산수시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치열한 시대에 내면의 정화를 원하는 독자에게 더없이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