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베스트셀러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12년 만의 개정판, 화제의 무병장수 에디션!
2012년 61만 명이었던 암 생존자는 이제 147만 명에 이른다.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이제 암 치료는 단순히 암세포를 없애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돌연변이와 내성을 억제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생존율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김의신 박사는 이 거대한 전환점을 가장 먼저 짚어낸 인물이다. 그는 엠디 앤더슨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11차례나 선정되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두 차례 받은 그는 50년간 수많은 암환자와 함께하며, 한 가지 확신에 이르렀다. “얼마나 살지 묻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암을 이겨내기보다, 살아서 해야 할 일을 찾은 이들이 꿋꿋이 치료과정을 견디고, 암세포와 공존하며 남은 생을 건강히 살아가는 모습을 숱하게 확인했다. 그의 통찰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더 빛을 발했다.
한국 의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그의 경험과 신념이 받아들여지면서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 유튜브 등 각종 매체가 그를 주목했다. 그가 펴낸 유일한 저서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역시 지금 이 시대를 관통하는 ‘암 생존자 시대’에 발맞춰 ‘무병장수 에디션’으로 개정되었다. 단순한 암 극복을 넘어, 병 없이 오래 사는 삶을 위한 깊은 통찰과 실천 가능한 루틴을 담아냈다.
여든셋의 건강 철학자 김의신 박사가 직접 실천하며 증명한 삶의 태도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무병장수 에디션’은 암 치료서를 넘어 인생 회복서로의 확장을 선언한다. 여든셋의 나이에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강연과 집필을 꾸준히 이어가는 김의신 박사의 삶은 무병장수의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다.
책에는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그는 암 환자나 암을 예방하려는 사람들에게 오리고기와 흑염소 고기를 꼭꼭 씹어 먹을 것을 권한다. 우리 몸은 pH 7.35~7.45 수준의 약알칼리성일 때 가장 건강하지만, 염증이 생기면 산성화된다.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은 산성이지만, 생선·오리·흑염소는 예외적으로 알칼리성 식품에 가깝다. 그는 몸의 산성화를 막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이러한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서 거북이의 장수 비결로 감태를 소개해 전국에 감태 열풍을 일으켰는데, 방송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건강한 식재료들을 책에 충실히 담았다.
건강에서 운동 역시 빠질 수 없는 축이다. 김 박사는 “운동은 치료의 일부”라고 말하며, 특히 수영을 강조한다. 수영은 전신의 균형을 맞춰줄 뿐 아니라, 통증 신호를 차단하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만성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한 통증 완화가 아니라, 염증을 줄여 통증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책에는 독자들의 요청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추가된 내용들이 주목할 만하다. ‘걷는 시간만큼 수명도 길어진다’, ‘이렇게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뇌가 젊은 사람들의 특징’, ‘60세를 넘으면 나이는 숫자가 된다’ 등은 몸과 뇌의 작동 원리, 건강한 노화, 일상 루틴에 대한 실용적 통찰을 담았다. 암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일상을 바꾸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김의신 박사는 늘 이렇게 말한다. “건강을 잃으면 천하를 잃은 것이다.” 그의 친필 메시지가 수록되어 이번 개정판은 더욱 특별한 소장본이 되었다. 여든셋에도 여전히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그는, 의학 전문가를 넘어 ‘삶으로 증명한 설득자’로 다시 독자 앞에 선다. 병 없이 오래 사는 길은 분명히 존재하며 누구든 이 책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철학이 녹아든 이 책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보다 단단하고 자유로운 삶의 태도를 일깨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