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베스트셀러 《꿰뚫는 한국사》를 잇는 세계사 인물 프로파일링★★
우리가 아는 역사는 반쪽짜리다. 이 책은 그 반대편을 꿰뚫는다!
우리는 종종 ‘역사적 인물’이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름만으로도 권위가 부여되고, 한 줄의 평가로 생애 전체가 규정된다. 그러나 진짜 역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책 《꿰뚫는 세계사》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인물들의 ‘다른 얼굴’을 파헤치고, 승패나 도덕의 기준으로 가려졌던 이면을 되짚는다.
교과서나 위인전에서 ‘영웅’으로 포장된 이들, 혹은 ‘악당’으로 단정된 인물들조차 그 선택의 순간을 들여다보면 복잡하고 입체적인 삶의 궤적을 볼 수 있다. 로마의 번영을 이끈 지도자가 전쟁과 질병을 부른 결정으로 몰락하기도 하고,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영웅이 권력의 욕망 속에서 독재자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갈림길을 따라가며 묻는다. 그들이 정말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인지, 아니면 시대가 다른 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인지를.
교과서적인 ‘인물 열전’이 아닌 치열한 ‘인간 탐구’의 시간
1장과 2장에서는 정치와 권력이라는 주제 아래 지도자의 이름에 감춰진 위기를 조망한다. 그들이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선택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었는지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3장과 4장은 역사를 만든 여성들과 신대륙을 이룬 위인들을 다룬다. 지금까지 잊혀졌던 혹은 왜곡되었던 목소리를 바로 잡는다. 왕좌와 혁명의 경계에 선 여성들, 산업과 자본의 탄생기를 이끈 사업가, 민중의 열망과 개인의 야망 사이에서 고민했던 지도자까지.
《꿰뚫는 세계사》는 단지 과거를 다시 쓰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인물을 평가하는 방식, 역사를 받아들이는 관점, 그리고 무엇보다 선택이라는 행위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세계사 속 문제적 인물들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단정이 아닌 탐색으로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