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인생이 물었다,
어떻게 나이 들고 싶냐고.”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라
“인생 2막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
내가 내 손으로 열어젖혀야 한다.”
여기 하루아침에 절벽 끝에 내몰린 사람이 있었다. 삼성물산, 애경그룹에서 25년간 재직하고, 대기업의 임원을 거쳐 탄탄대로를 걸으며 대표이사까지 꿈꿨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크게 아파서 인생의 전부를 걸었던 커리어와 회사를 뒤로 한 채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잠시 주저앉을지언정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인생이 왜 이러나 싶어 삶의 답을 찾기 위해 애썼으나, 25년간 수천 명의 직원과 소통하며 내 안에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2막을 열어젖히면서 깨달았다. 답은 바로 나에게 있었다.
저자는 강연이나 유튜브, 〈유세미의 직장수업〉을 통해 수십만 명의 사람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4050 세대가 거대한 질문 앞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이다. 시간에 휩쓸려서 살다보면 금방 마흔이 되고, 오십이 되는 게 현실이다. 이맘때는 누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애매하다. 대부분 집안의 가장이거나, 기업의 리더이기에 큰 역할을 맡은 만큼 입도 덩달아 무거워진다. 저자 역시 끙끙 앓던 때가 있었지만, 질문에 답을 해줄 사람을 찾는 대신에 차곡차곡 쌓은 인생 경력을 신뢰하며 내 안에서 답을 찾았다.
《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는 나만의 인생 해법을 찾아 나다운 어른으로 사는 삶의 기술을 담았다. ‘나’, ‘관계’, ‘성장’, ‘성숙’.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인생의 중반에 반드시 짚고 가야 할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을 35가지로 총정리해 단순하고 명쾌한 언어로 전한다.
인생의 중턱에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어른의 필수조건 4가지
1. ‘나’에게 집중하라: 나 자신을 아는 게 세상의 이치를 아는 것이다.
2. ‘관계’를 놓아줘라: 갉아먹는 관계와 이별하고 나와의 관계에 집중한다.
3. ‘성장’에 몰입하라: 도태됨을 경계하고 배움을 가까이 한다.
4. ‘성숙’과 마주하라: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상처를 마주한다.
이 순간부터 나에게 좋은 것만 주기로 했다.
“어제의 고통은 오늘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나를 스쳐 지나간 모든 기쁨, 슬픔, 아픔에게 시원한 박수를 보내며”
한 사람의 삶은 사계절을 닮았다. 인생의 중반을 이제 막 넘어선 사람이라면 가을의 초입에 다다랐을 것이다. 봄과 여름 동안 성실하게 키운 곡식을 거둬들이는 가을을 닮은 중년기는 청년기에 뿌려놓은 노력의 결과를 하나둘씩 거둬들이는 때이다. 더 나아가 중년, 이맘때는 보내야 할 건 보내주고 남겨야 할 건 남기면서 새롭게 재정비하기 좋은 시기다. 여기에서 보내야 할 건 후회와 걱정이고, 남겨야 할 건 단 하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무엇이든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람의 내면에는 근본적으로 ‘좋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그리고 좋은 어른은 ‘나답게’ 사는 어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답게 산다는 건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이고,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다. 사회초년생이던 시절 선망하던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중년에도 변함없이 성장을 추구하고, 누구에게 기대기보다 스스로 후회와 상처를 보듬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면 머지않아 진정으로 바라는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껏 기대해도 좋다. 눈부신 미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는 근본적으로 ‘좋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이란 ‘나답게’ 사는 어른이다. 나답게 산다는 건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이고, 나와의 관계에 집중할 줄 안다는 것이며, 죽을 때까지 성장하려 하고, 유연하게 후회와 상처를 보듬을 줄 안다는 것이다. 나는 나다운 어른으로 살기로 했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