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를 깨닫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아기 코끼리 엘리가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숲속을 신나게 뛰어가요. 일등으로 웅덩이에 들어가서 수영하고 싶었거든요. 엘리는 온 숲의 동물들에게 소리치고 쿵쿵대며 마구 달렸어요. 그런데 그만ㆍㆍㆍ, 숲속이 난리났지 뭐예요. 엘리는 나무 위 카멜레온을 떨어뜨리더니, 원숭이들이 애써 모은 망고들도 떨어뜨리고, 거미집은 순식간에 날려 버렸어요. 아이코, 누가 아기 코끼리 엘리를 멈출 수 있을까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는 천방지축 아기 코끼리 엘리가 웅덩이까지 달려가는 동안 숲에서 일어난 이야기예요. 엘리는 아기지만 코끼리여서 다른 동물들에 비해 몸집이 커요. 게다가 코도 길고 힘이 세지요. 아기 코끼리 엘리는 웅덩이에 일등으로 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른 건 생각지 못했어요. 자신의 행동이 숲속 동물들을 힘들게 하고 당황하게 한다는 걸 말이에요. 그래서 천방지축 아기 코끼리 엘리는 딱 우리 아이 모습 그대로예요. 이 무렵의 아이는 몸이 제법 자란 데 비해 행동이 서툴고 주변을 살피지 못하거든요.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에 미처 친구들을 배려하지 못하기 쉽지요.
그 때문에 이 시기에는 그림책을 읽으며 나 때문에 다른 이들을 힘들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꼭 알려 줄 필요가 있답니다. 해외 어린이들은 엘리의 이야기를 보고 나서 신중하게 행동하게 되었다고 해요. 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 아기 코끼리 엘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동물들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엘리가 어떻게 화가 난 동물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는지에 대해서도요. 그럼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비슷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엘리를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주의하게 될 거예요.

〈에즈라 잭 키츠 신인상〉, 〈샬롯 졸로토우 우수상〉 수상 작가
케이트 리드가 전하는 살아 숨쉬는 숲속 탐험!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는 작가 케이트 리드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이에요. 케이트 리드는 그림책 데뷔와 동시에 〈워터스톤스 도서상〉 후보, 〈영국 아동문학협회상〉 후보, 〈에즈라 잭 키츠 신인상〉, 〈샬롯 졸로토우 우수상〉 외 다수의 상을 수상한 유명한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지요.
이 그림책은 유아기 어린이를 아기 코끼리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깊은 공감을 줄 뿐 아니라 작가의 화려하고도 선명한 그림으로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아요. 풍부한 수채화에 콜라주 기법을 더한 독특한 질감과 형태로 푸르른 정글과 다양한 동물들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거든요. 작가의 인상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톡톡 튀는 아기 코끼리 엘리의 정글 속 일상을 함께해 보세요.

‘나와 생활’을 탐색하며 ‘자기조절력’을 키워 주는 그림책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는 아이 성장의 가장 중심인 ‘나와 생활’을 탐색하는 그림책이에요. 그 속에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 주지요. 아이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려면 탐색 범위의 점진적인 확장이중요해요. 그림책을 읽으며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 경험해 보는 것은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해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를 읽으면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넓어질 거예요.


본문 소개
“내가 일등으로 들어갈 거야!” 아기 코끼리 엘리가 쌩 달려가며 소리쳤어요. 동물들이 깜짝 놀라 말했지만 아기 코끼리 엘리는 서두르느라 듣지 못했어요. 누가 아기 코끼리 엘리를 멈출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