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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로봇

소설 쓰는 로봇

  • 노대원
  • |
  • 문학과지성사
  • |
  • 2025-04-30 출간
  • |
  • 404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8893204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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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학을 둘러싼 거대한 지각변동
독자는 더 비판적인 시각을 갖춰야만 한다

이 비평집의 1부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는 ChatGPT 출현 이후 생성형 AI와 문학의 관계, 그리고 AI를 둘러싼 문학의 비판적 사유를 다룬다. 2부 ‘포스트휴먼 스토리월드’는 인간을 넘어선 인간, 혹은 새로운 신인류인 포스트휴먼과 이들이 살아갈 포스트휴먼 세계를 다룬 글들을 모았다. 3부 ‘과학/소설, 혹은 상상공학’은 SF에 관한 글들, 과학과 문학의 소통을 다룬 글들을 엮었다. 4부 ‘바벨의 디지털-도서관’은 짧은 서평과 북칼럼들이다. SF와 포스트휴먼 관련 소설에 대한 리뷰를 모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소설’과 포스트휴먼 및 인류세 관련 문학서와 인문사회과학서를 다룬 ‘인류세 시대의 포스트-인문학’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프롤로그-고무 오리, 기게차, 그리고 러다이트-AI 이후 글쓰기와 예술」, p. 18)

AI는 창작 분야 외에도 우리 일상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은 개인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작품을 선별하고 추천한다. 이때 AI의 역할은 추천하는 것으로 그친다. 작품을 선택하고 감상과 판단을 이어가는 것은 오롯이 인간의 몫이다. 켄 리우는 단편소설 「진정한 아티스트」에서 “AI가 인간보다 탁월한 예술을 창조할 수 있지만 결국 감상은 인간의 몫일 수밖에 없다”(p. 10)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SF는 과학기술의 발달이라는 밝은 전망 속에 형성되었고 인간은 보다 완전한 삶을 꿈꾸며 이 모든 것을 실현시키고자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삶의 모든 고통에서 해방되었을까. 해마다 전에 겪지 못한 자연재해 속에서 새로운 질병과 함께 싸우고 있지는 않은가. 저자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이 더 많은 것을 누리게 된 것과 별개로 그 이면에는 지적,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문학작품, 그중에서도 SF를 감상하고 향유하는 방식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로 세계는 인류의 고통을 하나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영미권을 중심으로 하는 SF 장르는 이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인도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또 “타자에 가까웠던 여성과 비인간(탈인간중심주의)”(p. 178)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국경을 초월한 문학에 대한 관심은 한국 문화와 한국 SF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테드 창의 말처럼 “예술이란 무수한 선택의 과정”(p. 16)이며 이는 인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AI 예술가가 등장한 시대에 ‘진정한 아티스트’가 설 자리가 어디인지에 대해 묻는 이 책, 『소설 쓰는 로봇』은 기술과 문화가 함께 나아가는 오늘날에 자기만의 관점으로 예술을 감상하고 비판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고무 오리, 지게차, 그리고 러다이트-AI 이후 글쓰기와 예술
1부 Art-ificial Intelligence
소설 쓰는 로봇─ChatGPT와 AI 생성 문학
인공지능의 복음서와 묵시록─듀나의 SF를 ChatGPT와 함께 읽다
나는 상자 속의 목소리─AI 시인과의 대화
AI는 인간을 지배할 것인가?─SF의 인공지능과 특이점 서사

2부 포스트휴먼 스토리월드
인간의 다른 미래를 묻다, 꿈꾸다-트랜스/포스트휴먼 SF의 서사 윤리
포스트휴먼의 삶과 사랑
포스트휴먼과 인공지능 SF 서사
포스트휴먼은 고통에서 해방될까?
포스트휴먼 반려종 소설의 연대기-최초의 반려묘에서 사이보그 고양이까지

3부 과학/소설, 혹은 상상공학
미래를 다시 꿈꾸기-글로벌 SF의 대안적 미래주의들과 한국 SF
세계의 끝에서 다시 내딛는 이야기들-팬데믹 이후의 한국 SF
詩를 쓰는 사이코패스-신경과학 소설의 서사 윤리-김영하와 정유정의 장편소설
Back to the Future-켄 리우 SF 소설의 역사적 상상력
대체 역사 SF의 젠더 정치학-복거일, 『비명을 찾아서』

4부 바벨의 디지털 도서관
사변적 상상력: 포스트휴먼 시대의 소설
미래를 할인가에 판매합니다-신조하 외,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포스트휴먼 포스트트루스-장강명,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소설로 만나는 미래의 일상-김보영 외, 『SF 크로스 미래과학』
제주 미래주의, 제주 설화와 SF가 만나 새로운 꿈을 꾸다-켄리우 외,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유쾌 발랄 퇴마사의 정치적 무의식-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유쾌한 상상력의 존재 폭발!-배명훈, 『안녕, 인공존재!』
경이로운 이야기의 세계 제작을 기다리며-배명훈, 『첫숨』
최고의 투자, 최후의 만찬-박민규, 『버핏과의 저녁식사』
Wake Up! 게임적 리얼리즘과 판타지 로맨스의 접속-김보영, 『7인의 집행관』
마르케스주의자의 종말의 서사시-손홍규, 『서울』
‘현실반대선언’을 위하여-윤이형, 『큰 늑대 파랑』
산주검들의 탈출기-김중혁, 『좀비들』
호흡 곤란의 세상, 빛나는 상처로 숨쉬기-구병모, 『아가미』
우주적인 수다와 망상의 놀이터-김희선, 『무한의 책』
어두운 포스트휴먼 시대, 새로운 생명의 서사-필립 K. 딕,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무균실 사회에서 불행할 권리를 부르짖다-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행성적 사유: 인류세 시대의 포스트-인문학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 때-고장원,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인류를 종말에 이르게 할까?-장가브리엘 가나시아, 『특이점의 신화』
SF의 시대에 SF를 더 깊이 읽는 방법-셰릴 빈트, 『에스에프 에스프리』
기후 위기는 상상력의 위기인가?-아마타브 고시, 『대혼란의 시대』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클라이브 해밀턴, 『인류세』
취약하고 상처 입은 지구를 위한 SF 공생 가이드-도나 해러웨이, 『트러블과 함께하기』
인간을 넘어서려는 인간, 트랜스휴먼을 만나다-신상규,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포스트휴먼 시대의 새로운 사유와 인문학-로지 브라이도티, 『포스트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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