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하나로 가난과 꼴찌에서 벗어나
건국대 교수, 과학자, 국제학회 회장, 월드비전 회장이 되기까지!
꼴찌박사의 감동적인 인생 역전 이야기
요즘은 흙수저 금수저 이야기를 많이 해요. 애초에 타고난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에요. 부자로 태어나거나 뛰어난 머리를 갖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살아갈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잘난 사람보다 평범한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평범하다고 해서, 잘나지 않다고 해서 지레 포기하고 살아도 되는 걸까요? 아무리 노력해도 정말 소용이 없는 걸까요?
조명환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면 생각이 좀 달라질지 몰라요. 조명환 박사님은요. 에드나 넬슨이라는 분에게 해외 후원을 받을 만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 학비도 제때 내지 못할 때가 많았지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조명환 박사님의 가족은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조명환 박사님이 아무리 성적이 좋지 않아도 격려하며 응원했지요. 비록 현실은 어려웠지만 이러한 집안 분위기는 조명환 박사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어요. 쉽게 실망하지 않고 언젠가는 잘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노력을 멈추지 않았어요.
조명환 박사님의 노력은 드디어 조금씩 결실을 맺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대학교 시험을 볼 수 있는 성적을 갖추게 되었고 당시 비인기학과였던 건국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지원해 합격하게 되었지요. 대학교에 진학한 후 교수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행운도 잠시, 성적이 좋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나게 되었어요. 갈 곳이 없던 조명환 박사님은 공원 벤치에서 공부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요. 그러자 조명환 박사님을 평소에 눈여겨보았던 도널드 딘 교수가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의 찰스 스털링 교수에게 추천서를 써 주었어요. 그 결과 애리조나대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에이즈를 연구하며 박사 학위를 따게 되어요.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건국대학교의 교수가 되지요.
꿈을 이룬 후에도 조명환 박사님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어요. 49세라는 늦은 나이에 잠시 교수직을 내려놓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 진학하여 사회과학을 공부하지요. 과학자의 연구가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마련과 기업 등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조명환 박사님은 연구에 몰두하는 과학자에 머물기보다는 사회에 대한 공부를 하여 과학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가까이 접하게 하고 싶었지요. 조명환 박사님은 그 후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으로서 활동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보기 드문 과학자가 되어요. 월드비전 회장이 선출된 후 후원자 에드나 어머니에게 45년간 받은 사랑을 전 세계 어린이에게 베풀기로 하지요.
이 이야기는 조명환 박사님이 끈기와 노력으로 꿈을 이루고 그 후에도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요 조명환 박사님의 성공 스토리에만 머물지 않고, 성공 이후의 삶의 행적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루었어요. 한 사람의 성공 이면에는 뜨거운 노력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하며 꼭 뛰어난 사람이 아니어도, 뒤처지는 사람일지라도 꾸준함과 성실함이 있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또한 베푸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이끌어요. 후원자 에드나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전 세계 어린이에게 나누며 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조명환 박사님의 모습 또한 다루며 한 인물의 삶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꾸렸어요.
보통보다 뒤떨어지는 한 사람의 위대한 인생 성장 드라마
지금 시대의 새로운 인물상을 그리다!
우리가 위인전에서 흔히 보는 인물들은 거의 태어날 때부터 비상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머리가 좋고 재능이 뛰어나서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눈에 띄지요. 이러한 위인들의 이야기는 분명 어린이 독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점은 많지만 멀게 느껴지기도 할 거예요. 원래부터 똑똑하고 잘난 사람과 나는 달라, 나는 저렇게 될 수 없어, 하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몰라요. 언젠가부터 어린이들에게는 꿈이라는 것이 멀게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어요.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도 다 옛말이라고 하지요. 실제로 우리의 사회는 차가운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경쟁의 흐름 속에서 개인의 노력은 타고난 부와 재능을 능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이런 사회의 단면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며 어린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그 결과 많은 어린이가 꿈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요.
본 도서는 오히려 평범에도 속하지 못했던, 오히려 남보다 뒤처지는 아이였던 조명환 박사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조명환 박사님은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좋지도 않았지만 노력만큼은 절대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나긴 시간 동안 그 노력은 조명환 박사님을 단단하게 단련하는 역할을 했어요. 그 결과 조명환 박사님은 교수의 꿈을 이루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과학자가 되었지요. 더 나아가 자신에게 오랜 시간 동안 후원을 보냈던 에드나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며 월드비전 회장이 되어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선한 영향력을 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조명환 박사님의 행보는 차가운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 줄 거예요. 오히려 남들보다 뒤처지는 아이였던 조명환 박사님이 뜨거운 노력으로 가난과 꼴찌를 벗어나 멋지게 일어서는 모습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줄 거예요. 또한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여러 사람에게 베푸는 모습은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가치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될 거예요.
진짜 성공이란, 단순히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일까요? 척박한 나라를 다니며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를 온몸으로 돕는 조명환 박사님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나와 다른 사람의 삶까지 풍요롭게 하는 가치란 무엇인지 기준을 정하는 계기가 될 거예요.
더 나아가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꼭 뛰어나고 잘난 사람이 아닌, 능력이 뒤떨어지더라도 노력하고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지라도 내 안의 중심을 잡고 노력한다면 천천히 느리게 가도 괜찮아요. 어린이 독자분들이 이 이야기를 읽으며 보다 튼튼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꿀 수 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