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에서 세계를 바라보다, 새로운 교육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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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교육 탐구》는 글로벌화 시대 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좌표로서 "글로컬"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둔다. 지역성과 세계성이 대립하지 않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이론과 방법, 사례를 총체적으로 다룬다.
1부에서는 글로컬 교육의 개념을 시민성과 정체성 교육, 장소의 페다고지라는 관점에서 이론화하며, 문화기호학과 담론분석을 통해 지역교육 연구방법을 탐색한다. 2부는 제주 지역과 서울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지역화 사례를 분석하고, 지역정체성 형성과 교육과정의 관계를 고찰한다. 3부는 일본의 지역학습 실천사례, 기억의 장소론, 세계지리 표상 방식 등을 통해 비교 교육의 시야를 넓힌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이후 십여 년 간의 축적된 글로컬 교육 연구가 집약된 이 책은,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연구자와 실천을 고민하는 교사, 지역과 교육의 접점을 찾는 정책 담당자에게도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초중등 교육과정 지역화, 지역교과서 개발, 현장학습 기획, 정체성 교육, 세계시민 교육 등을 고민하는 교육자들에게 구체적인 이론적 틀과 실천 전략을 함께 제시한다. 교육현장의 실천적 요구를 반영한 구체적인 수업 사례와 교수학습 설계, 연구 방법론까지 포함하고 있어 교원양성과정, 교육대학원 강의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글로컬 시대, 교육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