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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에서의제2언어습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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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에서의제2언어습득론

  • 오이시 하루미
  • |
  • 성균관대
  • |
  • 2013-08-30 출간
  • |
  • ISBN 9791155500088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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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한국어 출판에 즈음하여
서론

제1장 언어는 어떻게 습득되는가?
1.1 언어 정보 처리의 구조
1.2 제2언어 습득 모델
1.3 뇌과학적 설명의 가능성

제2장 언어 습득에서 주의의 역할
2.1 주의와 인지의 메커니즘
2.2 선택적 주의: 학습에서의 작용
2.3 선택적 주의: 뇌와 인지의 메커니즘
2.4 의식과 주의의 측정 방법
2.5 뇌과학적 관측의 전망 - 최적의 뇌활성화 상태에 대해

제3장 언어 이해의 메커니즘
3.1 정보 처리의 구조
3.2 스키마 이론
3.3 인터랙티브 모델
3.4 새로운 상향식 처리 이론
3.5 레벨트의 모델
3.6 읽기와 듣기의 메커니즘
3.7 언어 능력이란
3.8 뇌과학 데이터의 필요성

제4장 언어와 워킹메모리
4.1 워킹메모리란
4.2 2저장소 모델
4.3 워킹메모리와 선택적 주의
4.4 제1언어의 워킹메모리
4.5 제2언어의 워킹메모리
4.6 워킹메모리와 뇌
4.7 뇌과학 데이터의 필요성

제5장 언어와 뇌
5.1 언어와 뇌 연구의 역사
5.2 뇌의 구조
5.3 언어 처리의 뇌
5.4 제2언어와 뇌
5.5 의식과 뇌
5.6 최근의 뇌기능 이미징법
5.7 뇌기능 이미징법의 응용

제6장 광토포그래피로 뇌를 보다
6.1 광토포그래피
6.2 영어 학습자의 뇌를 조사하다
6.3 광토포그래피로 영어 학습 뇌를 조사하다
6.4 영어 교육에의 응용

제7장 영어는 뇌의 어디에서 학습되는가
7.1 좌뇌 우위설을 확인한다
7.2 뇌내는 협조할까

제8장 영어 학습자의 최적 뇌활성 상태
8.1 영어 처리 뇌는 모국어 처리 뇌에 가까워지는 것일까?

제9장 교수법 개발과 뇌활성화
9.1 과제의 난이도는 뇌를 변화시킬까?
9.2 뇌과학에서의 스키마 이론
9.3 반복의 뇌

제10장 영어 교육에서 앞으로의 과제
10.1 영어 학습 성공의 열쇠
10.2 교수법 개발의 전망

저자 후기
번역의 변
참고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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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언어습득 이론을 뇌과학의 입장에서 논한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의 연구과정 전체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고 또한 연구의 이론적 동기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제 연구에 있어서는 제2언어를 위해서 활성화되는 뇌 영역을 조사했고, 다음으로 학습자의 숙련도에 따라 활성화에 사용되는 혈류량을 측정해 이 혈류량을 의식적 주의량 또는 자동화의 지표로 삼아서 자동화이론을 정면으로 검증했다. 또한 읽기와 듣기에서 상호작용의 한 축을 이루는 학습자의 스키마가 자동화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혈류량의 변화로 조사함으로써, 그의 연구는 제2언어 처리/습득 연구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연구 질문들을 가장 직설적인 방법으로 조사했다.
언어 습득 이론을 뇌과학의 입장에서 검증한 저자의 연구 성과가 담긴 책으로
언어습득과 뇌를 접목하는 연구의 입문단계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입문서

1. 이 책은?
‘뇌’는 언어학과 언어 습득 입문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이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입문서의 한 챕터(chapter)에 소개만 되었을 뿐 구체적인 실험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지는 않았다. 근래에 와서 fMRI와 EEG 등 여러 가지 뇌 이미징(imaging)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국어와 제2언어 습득의 본질적인 차이, 생물학적인 한계에 관한 논쟁에 직접적으로 접근이 가능해졌다. ‘뇌’라는 하드웨어에, ‘언어’라는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자리 잡게 되는지 밝히는 것이 실로 흥분되는 이유는, 인간의 무궁한 ‘인지’ 능력의 양대 도구를 결합하는 연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언어습득 이론을 뇌과학의 입장에서 논한 것이다. 최근의 제2언어 습득 및 외국어 학습 분야의 연구 동향에서 언어 정보 처리 과정의 연구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언어를 처리할 때의 의식(consciousness)에 초점이 맞춰져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1970년대부터 제2언어의 학습을 거듭함에 따라 언어 처리는 의식적 처리로부터 자동적(무의식적) 처리로 이행되어 가는지 여부를 연구하기 시작해, 현재에도 여전히 논의가 갈린다. 종래의 연구에서는 인지적 경험 측면에서 언어 습득 모델이 제창되었으나, 이 책에서는 이들 모델에 대해 뇌과학적 입장에서 검증했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의 연구과정 전체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고 또한 연구의 이론적 동기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제 연구에 있어서는 제2언어를 위해서 활성화되는 뇌 영역을 조사했고, 다음으로 학습자의 숙련도에 따라 활성화에 사용되는 혈류량을 측정해 이 혈류량을 의식적 주의량 또는 자동화의 지표로 삼아서 자동화이론을 정면으로 검증했다. 또한 읽기와 듣기에서 상호작용의 한 축을 이루는 학습자의 스키마가 자동화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혈류량의 변화로 조사함으로써, 그의 연구는 제2언어 처리/습득 연구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연구 질문들을 가장 직설적인 방법으로 조사했다는 점이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다.
따라서 이 책은 언어 습득과 뇌를 접목하는 연구의 입문단계에서 주저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사용한 광토포그라피는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 않고, 더 성능이 좋은 기구가 보급되어 있기도 하지만, 이론적 바탕에 탄탄하게 설계된 저자의 연구 질문과 결과 분석은 앞으로 독자가 어떠한 기자재 또는 어떠한 이론과 연구 질문을 선택하더라도 기준으로 삼을 만한 모범이 되는 사례를 제공할 것이다.

2.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1장에서 4장까지는 제2언어 습득이론을 광범위하게 소개하되 자동적인 언어처리를 언어 습득의 정의로 삼고 의식적 언어처리에서 자동적 언어처리로 옮아가는 과정이 언어 습득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기존의 주요 언어 습득 이론을 재해석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4장에서는 주의, 의식, 작업 기억이 언어정보 처리와 습득에 관여하는 모양새를 자세히 다루고 있고, 이러한 기제들이 뇌과학에서 어떻게 밝혀지고 있는지 바로바로 연결해서 알려주고 있다. 3장에서는 읽기와 듣기에 집중해 이러한 일반적인 심리학적 기제들을 읽기와 듣기 모델에 응용했다. 5장은 뇌과학을 개관했고, 뇌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언어와 관련해 발견된 주요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그간 결정적시기 가설로 불려왔던 주장, 언어 영역의 뇌내 국재설 등이 현실적으로 어떠한 뇌기능 연구에 기초하고 있으면 실질적으로 무슨 뜻인지 설명하고 있어서 다른 문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책의 백미다. 6장은 뇌에 관한 과학적 연구결과들과 연구방법, 계측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고, 7장에서 10장까지는 저자가 직접 수행한 일본인들의 영어 듣기와 읽기 실험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실험에서 독립변수는 영어의 숙련도, 과제의 난이도, 읽기/듣기, 스키마/반복 유무였고, 종속변수는 활성화되는 뇌 영역(전두엽/좌뇌 언어영역/그 밖의 영역), 활성화되는 강도(활성화되는 영역에서 측정되는 뇌혈류량 증가분으로 측정)와 과제수행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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