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 ★ 일대일 친절한 과학 수업
★ 이공계 진학 예정자 필독서 ★ 노벨상 수상자의 오리지널 논문 영문본 수록
과학을 처음 공부할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DNA 구조의 발견은 생물학의 주를 이루는 생명공학의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발견이다. 1950년대 과학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DNA 구조의 발견은 크릭과 왓슨, 윌킨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그러나 이러한 발견이 있기까지 X선을 이용한 결정학이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무수한 과학적 발견과 과학자들의 연구가 그 바탕이 되었다. 더 나아가 생물학의 역사는 의학적 개념과 함께 발전해왔기에 문명의 발달과 그리스 의학, 중세와 근세, 근대의 의학 및 생물학 연구의 계보를 따라가는 일은 생명과학을 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접근 방법을 통해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과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저자는 이 책을 고등학교 수준의 수식을 아는 수학 능력을 가진 사람을 목표로 했다고 하지만 과학에 흥미를 지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일반인은 물론 과학 분야 전문가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아우른다. 특히 책 뒷부분에 수록한 위대한 과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은 과학도들에게 흥미와 도전의식을 불어넣는 소중한 자료임이 틀림없다.
일대일 수업을 듣는 듯 친절하고 자세한 과학 이야기
그동안 일반인이나 과학을 배우는 학생은 물론 그 분야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마저 교과서나 이론 서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론의 탄생이 있기까지 과학자들이 얼마나 많은 창의적인 생각과 실험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였는지 안다면 더 이상 과학이 암기해야 할 학문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DNA 구조〉는 천재 과학자들이 직접 작성한 논문으로 과학이론의 기초부터 탄생까지 과학을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DNA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1950년경 과학계의 핫 이슈였다. 이에 많은 과학자가 이 문제에 뛰어들었고 생물학을 넘어 물리학적, 화학적 연구도 병행됐다. 윌킨스, 프랭클린, 왓슨, 크릭, 폴링 등의 유명한 과학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물리학자 크릭과 생물학자 왓슨은 프랭클린의 X선 회절 사진이 DNA가 이중나선 구조라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을 알아냈고 마침내 두 사람은 DNA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마치 일대일 수업을 듣는 듯 친절하고 흥미진진한 DNA 구조의 발견에 얽힌 과학사는 과학에 문외한이었던 독자들까지 끌어들이고도 남음이 있다.
과학의 역사와 배경지식을 대화체로 재미있게 쌓는다!
이 책은 2020년 유전자 가위에 관한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다우드나 박사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이어 이 책의 저자인 정 교수와 생물양의 대화를 통해 생물학 연구의 기원부터 DNA 구조 발견에 이르는 과학의 역사가 실감 나게 펼쳐진다. 생물양은 정 교수에게 린네가 분류한 생물분류 체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척삭동물’이 뭔지를 묻고 린네의 분류 체계에서 왜 ‘양서류’는 빠져 있는지를 묻는다.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이해가 쉬운 생명과학 분야에서 생물양이 정 교수에게 건네는 질문은 그대로 독자의 입장이 되며, 이에 대한 정 교수의 설명은 ‘아하!’ 하는 반응이 나올 만큼 분명하고 명쾌하다. 정 교수는 생물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의 출생에서부터 시대 배경,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계기, 연구 과정에서 맞부딪힌 좌절과 고난, 마침내 거머쥐게 되는 위대한 연구 성과와 그 의미 등을 차분하게 설명해나간다. 과학자들의 생애를 훑는 과정에는 과학자들의 실제 모습과 저서, 그들이 몸담은 대학과 연구소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이해를 돕는다. 정 교수와 생물양의 대화로 친근하게 읽어나가는 생명과학 이야기는 독자들을 흥미 있는 과학의 세계로 이끌 것임이 분명하다.
시리즈로 만나보는 과학의 즐거움
외국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놀라게 되는 것 중 하나는 그들은 과학을 무척 재미있게 배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국민의 평균 과학 지식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실제로 노벨과학상도 많이 배출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아직 그 문턱은 꽤 높아 보이는 것도 현실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과학이야말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책에 실린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면서 책의 내용을 따라온다면 앞으로 크리스토퍼 유전자 가위를 비롯해 생명과학 분야에 더 많은 진전이 이어질 것이다. 이 책은 시리즈로 기획되었다. 한 권 한 권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관심을 갖고 그 수준도 높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이들이 과학 분야의 연구에 관심을 두고 불굴의 의지로 연구에 뛰어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독자의 가슴에 와닿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