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요약은 글의 요점을 잡아서 간추리는 것을 말한다. 요약이라는 것은 한 줄로 줄여내는 것이다. 국어 입시학원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이 글을 요약하는 것이다. 그만큼 논술의 핵심은 요약이다.
그렇다고 글을 쓸 때, 한 단어만 쓸 수는 없다. 글짓기 실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요약서의 출간을 미뤘다. 어차피 글짓기는 각자의 몫이고, 연습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요약서를 출간하는 목적은 중요한 주제와 암기할 내용을 잘 가려내지 못하는 수험생,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때 딱히 스스로 정리해 둔 노트가 없는 수험생을 위한 것이다. 결코 요약서가 기본서로 둔갑하여 기본적인 내용을 등한시하지 말았으면 한다.
어떤 요약서라도 세법 조문에 바탕을 둘 것이고, 세법은 여러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이어서 복잡하다. 그래서 말이 어렵고 복잡하다. 복잡한 글귀를 쓰기 쉬운 문구로 변경하다 보니 실제 조문과 조금 다르게 표현된 경우도 있다. 어차피 답안에 조문 글귀를 복사하듯이 쓰기는 어렵다. 그러니 키워드와 의의, 취지 정도의 내용을 잘 암기하고 자신의 글짓기 실력을 믿어야 한다. 글쓰기 실력은 평소에 얼마나 요약을 스스로 해보는지에 달려있다.
거듭된 세법학 요약서에 대한 요청이 있음에도 이제야 세법학 요약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제라도 출간할 수 있게끔 도와준 제자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최주희 세무사, 권지훈 세무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책은 출간되지 못했을 것이다.
도와준 분 들 : 김규리, 김규형, 김태훈, 박찬성, 박은성, 박현원 세무사, 백승수 세무사, 이경부 세무사, 이예진 세무사, 임정연, 안교준 세무사, 장희수, 장태호, 황태환
2025년 4월 원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