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꾹꾹 참는 아이, 싸우면 눈물부터 흘리는 아이,
감정 조절과 관계에 서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어떻게 화내고, 싸우고, 화해하고 있나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만 2세쯤 되면 자아가 서서히 생겨나고, 만 3세쯤 되면 언어와 인지가 발달하면서 의사소통이 좀 더 원활해지고, 감정 표현도 다양해집니다. 이때부터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또래에 대한 욕구가 생겨나는데요,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면서 서로 다른 자아가 만나다 보니 갈등이 생겨납니다. 우리 아이가 “화나면 어떡해요?” “싸움은 나쁜 거예요?” “사과는 어떻게 해요?” “화해하고 싶을 땐 어떡해요?”라고 묻는다면 질문에 당황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 주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의 성장을 반가워해 주세요.
속상해도 화를 꾹꾹 참는 아이, 감정 조절이 어려워서 화부터 내는 아이, 친구와 자주 싸우는 아이, 속상하면 눈물부터 흘리는 아이, 화해하고 싶지만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걱정하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이 좋은 역할 모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싸우지 말고 잘 지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요. 싸움은 대부분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고요. 잘못 싸우면 ‘관계 단절’과 같은 의미가 되니까요. 하지만 감정을 억누르는 법보다 ‘잘 싸우는 법’을 알려 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가까운 사이에서는 싸움을 피할 수 없기에, 싸움을 통해 관계를 더욱 단단히 쌓고 서로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_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다움’이 잘 표현된 그림책이라는 점입니다. 화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 어른들이 보기엔 소소하지만 아이에겐 매우 중요한 화난 이유, 싸울 때의 말투, 싸움을 피하기 위한 나름의 귀여운 필살기, 싸웠지만 블럭방에서 함께 노는 모습, 미안하다고 수줍게 사과하는 작은 용기까지…. 아이들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이 글과 그림으로 매우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뾰족뾰족한 마음’이 만나 ‘별’이 되는 아름다운 감정 그림책 《싸움》을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