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전 학장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 독점 인터뷰 수록 ★
★ 3PROTV 김동환 대표, 여의도멘션 박정호 교수, 《뉴욕타임스》 서울특파원 최상훈 기자 강력 추천 ★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 글로벌 정치경제 전문가 신작 ★
관세의 무기화, 방위비 떠넘기기, AI 기술 전쟁, 경제적 디커플링까지…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릴 글로벌 패권 시나리오의 완성!
‘America First’를 넘어 ‘America Only’를 선포한 트럼프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가?
한국에서는 미중 관계를 공생적인 G2 구도로 보는 낭만적 사고가 여전히 잔존한다. 미국이 대중 정책을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한 것을 미중 화해로 오해하기도 했다. 마치 한국만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조급하게 대중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그래서 현실을 이처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첫째, 한국이 중국과 불필요하게 척지고 살 필요는 없다. 둘째, 한국에서 종종 나오는 미중 데탕트 설이나 미중 그랜드 바겐 설은 심각한 오판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대중 전략은 수사적으로는 건설적일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더욱 견제 지향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중 갈등의 양상은 과거 미소 냉전보다 더 불확실하고 위험하다. 열전, 즉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될 수 없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가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성부 장관에게 중국과의 전쟁 계획을 브리핑하려 했다는 논란도 이를 방증한다. 트럼프는 이를 가짜 뉴스로 일축했지만 실제로 해당 계획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박이 없다.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가 ‘미중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은 일반인의 인식보다 훨씬 크다’고 경고했을 정도이기에 이는 충분히 새겨볼 점이다.
글로벌 패권 경쟁의 틈새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과 도약!
탄핵 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까지, 흔들리는 대한민국이 돌파할 비전과 전략!
지금 대한민국은 미중 갈등이 얼마나 악화할 수 있는지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가진 오늘의 대한민국이 역사 속 과거처럼 국권을 완전히 상실할 가능성은 낮을지 모르나 그 어느 때보다도 고통스러운 결정을 강요받을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의 전략적 모호성은 지금까지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단순한 ‘영리한 회피’가 아니라 불확실한 국제 질서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려는 현실적 전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중 경쟁이 격화하고 양측의 요구가 날로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 전략의 효용과 한계를 냉정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국 대한민국은 미중 두 강대국이 우리의 전략적 모호성을 ‘이해’해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이유로 ‘참아주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미 남중국해, 사드 배치, 화웨이 제재, G11 참여 등 주요 이슈에서 우리는 입장을 요구받아 왔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칭화대, 스탠퍼드대 등을 거친 글로벌 정치경제 석학인 저자는 20년 넘게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살아오며 깨달은 점이 있다. 이 격변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전략적 사고력, 복잡한 세계 속에서 우리만의 위치를 구축할 수 있는 창의력, 바로 그것이 한국 사회에서 가장 결핍된 덕목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불확실한 국제 질서와 미중 관계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문제 의식까지 놓치지 않은 《미국의 본심》은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지금의 정치경제 환경에서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