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AI 기술은 이제 더 이상 연구소나 기술 전문가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AI는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오늘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기반으로 AI가 기업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네 가지 축―경영 여건, 생산 조건, 수요 조건,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기업이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실행할 것인지, 조직 문화를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어떤 인재와 역량이 필요한지, 고객의 변화된 요구를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폭넓게 다룬다.
1장과 2장은 AI를 전략의 중심에 둔 기업 사례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환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AI 도입에 따라 변화해야 할 조직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짚는다. 3장부터 5장까지는 직원의 핵심 역량, 운영 혁신, 데이터 활용 등 생산 조건에 초점을 맞추며 AI 시대에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살펴본다. 6장과 7장은 고객 경험과 수요 조건을 다루며 AI 기술이 고객과의 접점을 어떻게 바꾸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8장과 9장에서는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디지털 시대, 기업이 생태계 내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10장에서는 라이나생명이 AI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실현한 실제 사례를 네 가지 축으로 종합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