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어느 수준까지 발전시키고 사용을 허용할 것인가?
노벨상은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에요. 그래서 노벨상을 받는다는 건 엄청난 영광인 셈이죠. 그런 노벨상이 2024년에는 유독 인공 지능(AI)에 주목했다고 해요. 물리학상은 물론 화학상까지 AI와 관련된 인물이 수상한 거예요.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에 AI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AI란 사람의 학습하는 능력을 모방해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에요. 이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인식해 컴퓨터나 로봇이 인간처럼 지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지요. 이런 AI는 우리 생활 속에 이미 깊숙이 활용되고 있어요. 로봇 청소기, 챗봇, 스마트폰 음성 서비스,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SNS, OTT의 추천 서비스 기능 등은 물론이고,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나 서빙 로봇 역시 AI로 운영된답니다.
AI의 활용은 학습에도 큰 변화를 만들었는데, 대표적으로 딥 러닝(Deep Learning)이라고 불리는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이에요. 딥 러닝은 사람 뇌의 신경망을 모방해 만든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것으로, 데이터가 많을수록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지요. 지난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건, AI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구조를 빨리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많은 제약 회사들도 AI를 이용하거나 개발하려 하고 있어요.
하지만 AI의 발전이 꼭 인간의 삶을 좋게 만들어 주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아요.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에요.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나 동영상들로 만들어진 대규모 허위 정보들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거예요. 이처럼 우리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AI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발전시키고 사용을 허용할지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랍니다.
《알잖아! AI를 왜 알아야 하는지》는 편리한 AI에 관한 이야기로, 일상생활 속에서 AI를 만난 쌍둥이의 일상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AI를 사용하고 있는지, AI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또한, AI를 계속 사용하고, 발전시킬 인재가 될 우리 친구들이 AI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