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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킹메이커

이덕일의 킹메이커

  • 이덕일
  • |
  • 삼인
  • |
  • 2025-04-28 출간
  • |
  • 436페이지
  • |
  • 143 X 210mm
  • |
  • ISBN 97889643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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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물은 하늘이 내리지만, 지도자는 참모가 만든다.
왕조의 교체는 패러다임의 교체였다. 그 교체는 대부분 뛰어난 창업주와 핵심 참모들의 위대한 협업으로 이뤄져 왔다. 이때 필요한 것은 시대와 민심을 읽는 식견과 과감한 실행력이다. 주몽을 옹립해 고구려를 창건하고 아들 온조와 백제마저 창건한 철의 여인, 소서노가 그랬다. 새로운 시각으로 창조적인 길을 제시하는 참모를 곁에 두면 패러다임을 전환할 힘을 얻게 된다. 고려를 세운 왕건에게는 목숨 바쳐 충성한 뒤, 대의를 위해 요직을 사양하고 백의종군한 만고의 충신들이 있었다. 대권을 위해서는 홍유·배현경·신숭겸·복지겸과 같은 참모를 반드시 두어야 하는 이유이다.

주류 집단의 불만을 효과적으로 잠재우지 못하면 두고두고 화를 입는다.
삼국 통일을 이룬 김춘추와 김유신은 비주류 왕족과 귀족이었다. 가야 출신의 김유신과 몰락한 왕족의 자손 김춘추는 신라 지배층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선덕왕과 함께 신라의 체질을 바꾸었고, 이는 삼국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지도자와 참모가 경계해야 할 권력의 숨은 속성 또한 분명하게 보여준다. 권력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사이에서 길을 잃은 지배층이 국가와 공동체를 나락으로 빠트리는 경우는 현재까지도 반복된다. 왕건의 유지를 받들어 고려의 자주성을 지키려던 천추태후는 사대주의 귀족 세력에게 실각당한다. 성종과 최승로의 굴종 외교는 결국 거란 침입의 전란을 남겼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었다.

아무리 좋은 이념이라도 민심을 얻을 정책이 부족하면 통치는 불가능하다.
조선 창업에는 정도전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정도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성계를 옹위한 것이 아니라, 귀족 중심의 토지 제도를 개혁해 민심을 돌려놓은 데 있었다. 정도전에겐 권력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권력으로 이루려는 이념, 그리고 그 이념을 실현할 정책의 시행이 최우선 과제였다. 즉 도탄에 빠진 백성의 삶을 돌보겠다는 그의 이념과 그 실현은 결국, 고려의 문을 닫고 조선의 문을 연 가장 큰 무기가 되었다. 통치란 민심이 원하는 것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실천하는 행위임을 정도전은 말하고 있다.

상징적 정책의 효능감을 위해서는 불도저형 참모가 반드시 필요하다.
뚝심 하나로 신생국 조선의 왕궁과 도성을 건축해낸 무명 병졸 출신의 공조판서 박자청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 조선의 사대부는 양반 출신이 아닌 박자청을 판서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데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태종과 세종은 박자청의 건축과 토목의 실무 능력을 높이 사 끝내 중용했다. 한 사회의 역동성은 우직하고 강단 있는 전문 분야의 참모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박자청은 말해준다.

자기 정치에 욕심이 없는 실력 있는 원칙주의자를 전면에 배치하라.
누구나 아는 황희는 법과 원칙에 따라 깊이 생각하고 멀리 고려하며 네 명의 왕을 모신 행정의 달인이었다. 신생 국가 조선의 법치주의 시스템을 세우려던 태종에게 꼭 필요했던 인물이었고, 세종과의 협업을 통해 조선의 문민 통치 기반을 다진 주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늘 스스로 낮추었다. 반대로 집안 여인을 명나라 후궁으로 바쳐 그 후광으로 조선 정가를 휘두르던 한확의 여식, 인수대비의 사리사욕은 결국 연산군 사화로 이어지는 비극을 낳았고 조선은 세도 정치의 폐해 속에서 나라 발전이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인수대비의 사례는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는 인사 정책은 반드시 실패함을 알려준다.

궁지에 몰렸을 때 민의를 배신하지 않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문관 출신으로 조명군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넜다가, 청나라에 포로로 잡힌 도원수 강홍립은 적지에서도 백성을 위해 충의를 지켜 결국 후대에 광해군을 외교 정책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저무는 명나라와 떠오르는 청나라 사이에서 길을 잃은 조선의 정치권은 친명 사대주의 세력과 실리 외교를 주장한 광해군 사이에 수많은 논쟁이 오갔다. 친명 사대주의 세력은 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이 끌어내리고 인조를 세웠으나, 결국 인조는 삼전도에서 청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했고, 그 사이 국토는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국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에 누군가는 목숨을 내놓고 미쳐야 한다.
조선에선 수수료가 세금보다 비싼 방납의 폐해를 백성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었다. 이를 혁파할 새로운 조세 제도가 대동법이었는데, 양반 사대부는 대동법을 좋아하지 않았다. 인조와 효종 대에 걸쳐 김육은 기득권 세력의 견제에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끝끝내 대동법을 추진했던 경제통 참모였다. 직을 걸고 대동법을 국가의 주요 의제로 올려놓았으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 국고를 채우고 백성을 살리려는 필사의 노력을 평생에 걸쳐 진행하였다. 그의 노력으로 결국 대동법의 시행은 확대되어, 경신(庚辛) 대기근 때 나라가 망하지 않을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조선 후기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라를 위해 누군가는 목숨을 내놓고 미쳐야 한다. 한편 이 책은 이덕일의 『왕과 나』(역사의 아침, 2013)을 증편·개편해 새롭게 출간한 책임을 밝힌다.

목차

머리말

제1장 : 인물은 하늘이 내리지만, 지도자는 참모가 만든다
새로운 시대를 연 창업주와 핵심 참모들의 위대한 협업

시대와 민심을 읽는 뛰어난 식견과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
주몽을 옹립해 고구려를 창건하고 아들 온조와 백제마저 창건한 철의 여인, 소서노
1. 시대의 변화 속에서 주몽의 잠재력을 알아본 소서노의 혜안
2. 토착 세력과 외부 세력의 융합으로 역내의 정치 판도를 뒤바꾼 소서노의 승부수
3.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은 소서노의 두 번째 선택
4. 실리와 명분을 동시에 추구하며 백제마저 창건한 소서노의 정치 감각
5. 새로운 시각으로 창조적인 길을 제시하는 참모의 중요성

내부로부터의 조용한 혁명, 패배주의에 물든 주류를 과감히 교체하라
전략적 제휴로 삼국 통일마저 달성한 비주류의 성공 신화, 김춘추와 김유신
1. 가야 출신 비주류 귀족 김유신의 좌절
2. 신라 지배층의 패배주의에 분노한 김춘추, 김유신의 손을 잡다
3. 통치 기반이 약한 선덕왕과의 제휴로 성과를 만들어가는 김춘추-김유신 연합
4. 진골 카르텔의 쿠데타를 제압하고 삼국 통일의 비전을 제시한 두 사람
5. 지도자에겐 자기 헌신과 공동체를 통합시킬 분명한 비전 제시가 필수적이다

목숨 바쳐 충성한 뒤, 대의를 위해 물러날 줄 아는 진정한 참모가 필요하다
왕건을 추대해 고려를 세운 뒤, 백의종군한 만고의 충신들, 홍유·배현경·신숭겸·복지겸
1. 양극화의 심화로 내부로부터 무너져가는 통일신라
2. 흙 수저 출신의 왕건, 궁예의 휘하 장수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다
3. 공명정대하게 민심을 먼저 돌보던 왕건, 부하들의 자발적 신임을 받다
4. 진정한 측근이란 음지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자기 희생을 마다치 않아
5. 용감하면서도 겸손한 참모를 곁에 두어야 비로소 대의를 도모할 수 있다


제2장 : 지도자와 참모가 배워야 할 권력의 숨은 속성
권력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사이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주류 집단의 불만을 효과적으로 잠재우지 못하면 두고두고 화를 입는다
왕건의 유지를 지키려다 사대주의에 기득권 세력에 쫓겨난 비운의 주인공, 천추태후
1. 고토(故土) 회복을 유훈으로 남긴 왕건을 뜻을 저버린 고려 귀족 세력
2. 성종과 최승로의 굴종 외교, 거란 침입의 불씨를 남기다
3. 실권을 장악한 천추태후, 왕건의 유훈을 받들어 개혁 드라이브를 걸다
4. 사대주의 세력의 쿠데타 성공, 고려를 전란의 위기로 몰아넣다
5. ‘묘청의 난’까지 이어지는 두 노선의 대립, 지금까지도 반복되는 역사의 비운

아무리 좋은 이념이라도 민심을 얻을 정책이 부족하면 통치는 불가능하다
치밀하게 준비한 토지 개혁으로 고려 귀족 정권을 붕괴시킨 조선 건국의 일등 공신, 정도전
1. 유배지에서 백성의 참모습과 삶의 정치를 새롭게 발견하다
2. 사상가와 혁명가의 만남, 고려 패망과 조선 건국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
3. 정도전의 토지 개혁, 민심을 흔들어 조선의 건국 이념을 뒷받침하다.
4. 요동 정벌로 신생국 조선에 날개를 달고자 한 정도전, 이방원에게 가로막힌 꿈
5. 통치란 민심이 원하는 것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실천하는 행위

권력의 사유화를 막지 못한 국가와 공동체의 미래는 없다
남편 이방원을 왕으로 만들어 권력을 사유화한 국정 농단의 상징, 원경왕후
1. 명문가 여식 민 씨, 한미한 무관 집안의 다섯째 아들 방원에게 시집가다.
2. 왕위 계승을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한 이성계의 착오
3. 친정 형제들을 동원해 남편을 왕으로 만든 민 씨의 활약
4. 공동 정권으로 생각한 민 씨 일가의 권력 남용과 태종 이방원의 결단
5. 권력의 사유화는 나라의 근간을 흔들어, 그 폐해는 결국 절대다수의 고통으로 돌아온다


제3장 : 국가와 공동체의 성패가 달린, 인재의 등용법
인재란 무엇인가, 국가의 부흥을 위한 인재의 세 가지 갈래

상징적 정책의 효능감을 위해서는 불도저형 참모가 반드시 필요하다
뚝심 하나로 신생국 조선의 왕궁과 도성을 건축해낸 무명 병졸 출신의 공조판서, 박자청
1. 양반 출신이 아닌 판서를 끝내 인정하기 싫었던 조선의 사대부
2. 우직함과 전문 기술로 승진을 거듭한 박자청, 태조와 태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다
3. 토목건축의 달인 박자청, 경회루를 다시 짓고 연못까지 파 후대에 남겨주다.
4. 한 사회의 역동성은 우직하고 강단 있는 전문 분야의 참모들에게 달려 있다.

자기 정치에 욕심이 없는 실력 있는 원칙주의자를 전면에 배치하라
법과 원칙에 따라 깊이 생각하고 멀리 고려하며 네 명의 왕을 모신 행정의 달인, 황희
1.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다 밥 먹듯이 잘린 황희
2. 신생 국가의 법치주의 시스템을 세우려던 태종에게 꼭 필요했던 인물
3. 세종 즉위에 반대했던 황희, 끝까지 보호했던 태종
4. 세종과 황희의 협업, 조선의 문민 통치 기반을 다진 원동력
5. 주어진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스스로 낮추는 인재를 반드시 중용하라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는 인사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
세도가 정치의 폐해와 권력욕의 막장을 보여주며 조선의 쇠락을 불러온 왕실 여인, 인수대비
1. 집안 여인들을 명나라 황실에 바쳐 조선 조정의 명문가로 성장하다
2. 아버지의 권력욕을 위해 수양대군의 아들과 정략결혼한 인수대비
3. 예종의 개혁 정치와 딴 뜻을 품은 세도정치 집단의 대립과 긴장
4. 손자 연산군에게 모친 죽음의 트라우마를 안긴 인수대비의 사적 복수
5. 권력 집중과 기회의 불균등은 사회의 역동성을 망가트린다


제4장 : 참모라는 이름의 정치학, 진정한 참모란 무엇인가.
누구에게 일을 맡길 것인가, 참모에게 달린 국가의 미래

궁지에 몰렸을 때 민의를 배신하지 않는 책임감이 결국 지도자를 살린다
백성을 위해 충의를 지켜 광해군을 외교 정책의 아이콘으로 만든 도원수, 강홍립
1. 임진년, 선조가 심어놓은 불행의 씨앗
2. 저무는 명나라와 떠오르는 청나라 사이에서 길을 잃은 조선의 정치권
3. 친명 사대주의 세력에 가로막힌 광해군의 등거리 외교 전략
4. 조정에서 버림받고 적국의 포로가 되어서도 국가와 백성을 배신하지 않은 강홍립의 충심
5. 악역을 마다치 않은 강홍립, 광해군을 외교 정책이 옳았음을 증명하다

국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에 누군가는 목숨을 내놓고 미쳐야 한다
기득권 세력의 견제에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끝끝내 대동법을 추진했던 경제통, 김육
1. 직을 걸고 대동법을 국가의 주요 의제로 올려놓은 김육
2. 수수료가 세금보다 비싼 방납의 폐해, 백성이 고스란히 떠안아
3.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 국고를 채우고 백성을 살리려는 필사의 노력
4.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격과 화폐 제도 활성화를 통한 김육의 경제 부흥 정책
5. 조선 후기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대동법의 정책 효과

전권을 가진 참모가 권력에 취할 때, 모두가 위태로워진다
정조 즉위의 일등 공신이었으나 사익을 추구해 정조마저 위태롭게 만든 비운의 킹메이커, 홍국영
1. 노론의 반대를 딛고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정조의 왕위 계승
2. 정조 뒤에 숨어 자신의 세상을 꿈꾼 홍국영의 야심
3. 영구집권을 노린 홍국영의 계략과 왕을 무시한 폭주
4. 정조의 반격과 홍국영의 몰락
5. 주어진 권력은 이념과 정책을 실현해나갈 도구일 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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