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환경에 긍정적으로 적응하기
#유치원에 처음 가는 아이와 부모에게 추천 #인지 발달 놀이
#나만의 소통으로 사회성 키우는 법 #문해력 말놀이 그림책
#관심과 호기심은 아이들을 자라게 한다
와글와글 사물들이 말을 건다고요?
낯선 세상과 친해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에요!
봄이가 유치원으로 출발해요. “봄아! 봄아!” 누군가 봄이에게 말을 걸어요. 발그레 잘 익은 딸기예요. “나도 유치원에 가고 싶어!” 봄이는 딸기와 함께 유치원에 간다고 생각하니 신이 나요. “내 뒤로 따라와!” 봄이는 딸기를 반갑게 맞아요. 그 뒤로 단추도, 그림책도, 젤리도, 개미도 봄이에게 말을 걸어요. 가만 보니, 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봄이가 자기 방에서 한가득 그려 놓은 것들이지요. 맞아요, 봄이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친구가 되듯 세상과도 친해지고 싶었던 거예요. 이 그림책을 보면 자꾸만 설레요. ‘봄’이라는 이름이, 하루의 ‘아침’이, 누군가 ‘말을 거는’ 순간들이 새로운 시작을 힘껏 응원해 주고 있거든요.
딸기가 과일가게에 있고, 그림책이 도서관에 있네요?
‘사물’에서 ‘장소’로, 머릿속에 지도를 만들어 가요!
딸기를 만나고 나니, 과일가게가 보여요. 단추는 세탁소, 그림책은 도서관, 젤리는 편의점, 개미는 놀이터에 있어요. 이 그림책은 왼쪽 페이지에 사물을 만나고, 오른쪽 페이지에 장소가 보이는 구도로 진행돼요. 사물에 먼저 주목하고 나서, 시점이 넓어지면서 그 사물이 있는 장소가 눈에 들어오지요. 이는 아이의 ‘인지’가 넓어지는 과정이에요. 익숙한 사물을 마주하면서 장소를 이해하고, 길을 기억해 가고, 동네와 사회를 차근차근 알아 가는 것이지요. 인지는 머릿속에 지도를 만들어 가는 일과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에 봄이가 완성한 지도처럼 말이에요.
★ 『딸기가 말을 걸었어』와 함께 언어 감각을 키우는 말놀이 ★
1. 의성어, 의태어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요!
발그레 딸기, 대굴대굴 단추, 펄럭펄럭 그림책, 말랑말랑 젤리, 꼬물꼬물 개미
2. 사물들이 봄이에게 말을 거는 모양새를 흉내 내요!
톡톡, 콩, 살랑살랑, 통통, 간질간질
3. 반복되는 ‘-오다.’ 동사들을 가사로 리듬감 있게 노래를 불러요!
굴러왔어요, 날아왔어요, 튀어나왔어요, 기어 왔어요, 달려왔어요
말풍선이 가득한 유치원 속으로!
세상과 즐겁게 대화할 준비가 되었어요!
드디어 유치원에 왔어요. 선생님이 봄이를 반갑게 맞아요. 그리고 봄이가 들어서는 유치원에는 말풍선이 가득해요. 이제는 봄이가 말을 걸 차례예요. 딸기랑 단추랑 그림책이랑 젤리랑 개미는 사라지지 않고 봄이와 함께 유치원에 들어서요. 상상 속 친구들과 나눈 대화는 봄이의 목소리가 되어 현실과 잘 소통하게 될 거예요. 봄이의 이야기가 힘이 되었다면, 문을 열어 볼래요? 나를 더 빛나게 해 줄 멋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