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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품격

조선의 품격

  • 천영미
  • |
  • 써네스트
  • |
  • 2025-04-25 출간
  • |
  • 256페이지
  • |
  • 140 X 210 X 13mm / 400g
  • |
  • ISBN 9791194166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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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적 기록이 놓친 ‘절묘한 틈’에서 건져 올린 작품, 《조선의 품격》
《조선의 품격》의 배경인 세종 16년, 당시 조선은 북쪽 변방 지역 백성들은 여진족의 잦은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여진족을 정벌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는 일은 명나라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전쟁이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선의 품격》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세종이 이 외교적 난제를 해결하고 4군 6진을 설치해 변방 지역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국경선을 확정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탄생시킨 역사적 기록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종실록》 16년 8월 24일 ‘세종이 충청도 병마절도사를 지내던 숙부 이교를 한양으로 불러들여 명나라 사신을 영접하는 숙수(요리사)로 삼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교가 사신을 영접하는 숙수로 일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세종이 여진족의 정벌에 나섰다는 역사적 기록이다.
아무런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 가지의 기록에서 작가는 “이교의 독특한 재능(음식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능력)이 4군 6진 설치의 물꼬를 튼 건 아닐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결국 위대한 군주 세종의 빛나는 업적 가운데 하나인 4군 6진의 설치가 막강한 군사력이 아닌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되었다는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조선 최고의 무장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음식과 요리에 빠진 ‘괴짜’ 왕족 이교와 천재적인 문재를 타고났지만, 맛있는 요리를 찾아 떠돌며 시를 짓고 사는 ‘한량’ 사대부 서거정, 그리고 ‘무력’이 아니라 ‘품격’으로 대국인 명(明)나라의 사신을 설득하고 4군 6진을 설치하겠다는 세종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소설의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경회루와 아미산의 탄생 이야기, 그리고 두부를 비롯한 승가의 삼소(三笑), 설리맥적, 두죽과 같은 음식 이야기와 음식에 관련된 시, 무엇보다 관직에 나아가는 친지에게 진어(眞魚, 준치)를 선물하는 이유와 이교가 병영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 등은 소설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조선의 품격》이 보여주는 ‘품격’ 있는 국가
《조선의 품격》은 ‘품격’ 있는 국가, 조선의 참모습을 통해 21세기에 전 세계로부터 존중받는 품격 있는 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주인공인 이교는 조선 최고의 가문이자 ‘왕의 숙부’라는 존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천한 일’이라고 여겼던 ‘숙수(요리사)’가 된 그는 조카이자 왕인 세종으로부터 명의 사신을 설득해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진다. 그에게는 이미 충청도병마절도사로 수군의 ‘병영이탈’이라는 난제를 기묘한 방식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었다. 그가 왕에게 제시한 해답은 사신의 비위를 맞추는 화려한 밥상이 아니라 백성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소박한 밥상이었다. 그는 이를 통해 “한 나라의 힘이 야만적인 ‘무력’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앞선 제도와 그 나라의 ‘품격’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는 왕의 의도를 실현한다.
그렇다면 국격, 품격 있는 국가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명나라에 고개를 숙이는 듯하면서도 끊임없이 조선의 것을 창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국조차 무시할 수 없는 견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괴짜 왕족’ 이교와 ‘한량 사대부’ 서거정마저도 인재로 등용하는 왕일까? 그렇지 않으면 타고난 신분과 주변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이교나 서정정 같은 ‘괴짜 천재’들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군주 세종과 왕족 이교, 그리고 사대부 서거정처럼 소외받고 있는 주변 사람들(내시, 말단 병사들, 아전, 유모와 하인 등)과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리며 만들어가는 세상 그 자체일까? 무엇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다.
다만, 이 작품 《조선의 품격》에 나오는 것처럼 주류로 태어난 사람들이 비주류 사람들과 연대해서 만들어가는 세상이 ‘품격’이 있는 세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훨씬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목차

한심한 종자/ 6
요상한 취미/ 13
괴짜 삼형제/ 22
팔도 유람의 꿈/ 33
해미읍성의 골칫거리/ 41
명(明)나라 사신의 횡포/ 49
천재 소년/ 56
기똥찬 판결/ 64
힘의 전환/ 83
야속한 어명/ 96
재상과 숙수/ 114
잠행/ 124
간계(奸計)/ 144
귀뚜라미 황제/ 150
별천지, 사옹방/ 163
안개로 뒤덮인 밤/ 172
사신 맞이/ 180
협상/ 199
결전(決戰)의 날/ 208
토막 난 시신/ 227
꼬까신/ 245
참고문헌 252
작가의 말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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