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문 I
시를 시답게 수필을 수필답게 쓰기 위해!
저자 박정석
한 권의 책을 집필하는 것은 ‘일평생 돈을 모아 자택을 마련하는 것’과 같다는 심정으로 심혈을 기울여 이 책을 펴냈다. 금번 ‘감사의 거울’이란 이 책을 출간하면서 시를 시답게 쓰고, 수필을 수필답게 쓰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먼 훗날 필자의 책을 독자들이 평론할 때 배울 점과 감동이 넘치기를 그저 소망할 뿐이다.
어려운 시련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남을 섬기며 산 보람을 이 책 한 권으로 남기려고 하는데 부족함이 없기를 기도하면서 집필했다. 이 책은 1부에서 시를 썼고, 2부에서는 수필을 썼다. 그리고 일본어로 번역(표준어 번역)을 해서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동시에 필자의 문학을 산책하도록 편저했다. 한국 문학인들은 이 책을 접할 때 일본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문학인들은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해서 출세하려고 하지만, 필자는 타고난 천학단재(淺學短才)로 이 한 권의 책이 커다란 부담이 되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아름다운 문장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칭찬을 받도록 기도해 본다. 필자의 글을 읽다가 결함이 나타나면 이는 모두 필자의 전적인 책임이다. 기탄없이 질정(叱正)해주기를 바란다.
2025년 저자 박정석
I 序文 I
詩を詩のように随筆を随筆のように書くために!
著者 パクジョンソク
一冊の本を執筆することは‘一生お金を集めて自宅を用意すること’のような気持ちで心血を注いでこの本を出版した. 今回‘感謝の鏡’というこの本を出版しながら詩を詩のように書いて, 随筆を随筆のように書こうと絶えず努力した. 遠い後日筆者の本を読者が評論する時に学ぶ点と感動があふれることをただ願うだけだ.
難しい試練も乗り越えて一日一日を丁寧に他人に仕えながら生きた甲斐をこの本一冊で残そうとするが不足がないことを祈りながら執筆した. この本は1部で詩を書き, 2部では随筆を書いた. そして日本語に翻訳(標準語訳)をして韓国人と日本人が同時に筆者の文学を散歩するように編著した. 韓国の文学者はこの本に接する時日本語の勉強にも役立つだろう.
文学者たちは自分の能力と関係なく数冊の本を著述して出世しようとするが, 筆者は生まれつきの淺学短才でこの一冊の本が大きな負担になった. 熱心に努力して美しい文章で多くの読者に褒められるように祈ってみる. 筆者の文を読んでいて欠陥が現れたらこれは全て筆者の全面的な責任だ. 忌憚なく叱正してほしい.
2025年 著者 パクジョンソク
I 축사 I
한국 최초 한일 양국어의 시문집을 위하여!
이은집(소설가/한국문협 부이사장)
한국문단은 지난해 10월에 그토록 소망하던 노벨문학상을 한강 소설가가 수상함으로써 이제 한국문학은 세계의 변방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우뚝 서는 경사를 맞았습니다.
바로 이런 시점에서 2025년 새해에 시인이며 수필가인 박정석 저의 제자가 한국 최초로 한일 양국어의 시문집 〈감사의 거울〉을 펴낸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문단적 경사이자 놀라운 시도이기에 스승과 문단의 선배로서 뜨거운 성원과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저와 박정석 제자와의 인연은 벌써 오랜 70년대에 방송통신고의 국어강사였던 제가 수기모집을 한 바 여기에 당선한 뒤에 〈메아리〉란 모임을 통해 계속 글을 써오고, 특히 만학도로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제자의 끈질긴 노력과 문학에의 열정에 감탄과 감동을 느꼈는데, 이번에 이처럼 한국 최초 한일 양국어로 시문집을 펴내게 됨으로써, 이제는 한국문학이 노벨상을 수상한 경사에 이어서 박정석 작가로 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하여 한국문학이 글로벌화하는 첫 과정이 되었다고 크게 상찬하면서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그리하여 박정석 시인/수필가의 〈감사의 거울〉은 한일 양국의 2억명 독자를 대상으로 한 저서가 되었으니, 다시금 축하와 많은 독자의 사랑받게 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祝辞〉
韓国初の韓ㆍ日両国語詩文集のために!
イウンジプ(小説家/韓国文協副理事長)
韓国の文壇は去年10月にあれほど望んでいたノーベル文学賞を漢江の小説家が受賞したことで今や韓国文学は世界の辺境の文学から世界の文学にそびえ立つ慶事を迎えました.
このような時点で2025年の新年に詩人で随筆家のパクジョンソク私の弟子が韓国で初めて韓日両国語の詩文集〈感謝の鏡〉を出版したのはもう一つの新しい文壇的な慶事であり驚くべき試みであるため師匠と文壇の先輩として熱い声援とお祝い申しあげます.
私とパクジョンソク弟子との縁はすでに長い70年代に放送通信高校の国語講師だった私が手記募集をしたところここに当選した後に〈山びこ〉という集いを通じてずっと文を書いてきて, 特に晩学徒として博士号まで取得する過程を見守りながら, 弟子の粘り強い努力と文学への熱情に感嘆と感動を感じたが, 今回このように韓国初韓日両国語で詩文集を出すことになったことで, 今は韓国文学がノーベル賞を受賞した慶事に続いてパクジョンソク作家として一段階跳躍して韓国文学がグローバル化する初の過程になったと大きく賞讚しながらお祝い申し上げます.
そしてパクジョンソク詩人/随筆家の〈感謝の鏡〉は韓日両国の2億人の読者を対象にした著書となりましたので, 再びお祝いと多くの読者に愛されることをお祈りします. 有り難う御座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