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과 만난 콘텐츠 산업의 미래
AI 시장 선점 경쟁의 치열한 격전지에 AI 콘텐츠가 놓여 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AI와 CGI의 융합이 창작의 새로운 물결이 될 것이라 전망했으며, 음악 작곡 AI ‘쿨리타’, 회화 재현 프로젝트 ‘넥스트 렘브란트’ 등은 이미 인간 수준의 예술성과 창의력을 보여 주었다. 방송 분야에서도 AI PD가 프로그램을 기획·편집하고, AI가 오디션 참가자를 평가하는 AI 기반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AI는 더 이상 보조 도구가 아니라 콘텐츠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만으로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기술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 열린 시선, 유연한 사고가 함께해야 한다. AI 콘텐츠는 과학기술, 산업, 경영, 경제, 문화예술, 교육, 국제 정치, 법률, 저널리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커다란 캔버스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그림과 같다.AI와 공존하는 창작 생태계를 위해 숲을 보는 통찰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