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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문예출판사 문학선) (개정판)

노인과 바다 (문예출판사 문학선) (개정판)

  • 어니스트 헤밍웨이
  • |
  • 문예출판사
  • |
  • 2025-04-28 출간
  • |
  • 200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8893102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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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BBC 선정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진 것은 아니니까.”
“인간은 죽을지는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으니까.”

〈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나이 든 어부 산티아고가 거대한 청새치를 낚아 일생일대의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84일 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한 산티아고는 심기일전해 먼 바다로 나간다. 그는 결국 염원대로 길이가 5.5미터에 이르고 무게는 700킬로그램이 넘는 거대한 청새치를 낚은 그는 무려 3일 동안 물고기와 싸우며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한다.
치열한 싸움 끝에 승리한 산티아고는 물고기를 배에 매달고 물고기를 팔아 큰 돈을 벌게 되리라 기대하며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물고기가 흘린 피가 상어들을 유인하고 만다. 산티아고는 이어지는 작살과 칼로 상어들을 죽이고 쫓아내 가까스로 청새치를 지켜내지만 그날 밤 다시 몰려온 상어 떼의 공격을 받는다.
〈노인과 바다〉는 20세기 미국 문학의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52년 발표한 중편소설로 헤밍웨이가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대표작이다. 헤밍웨이는 사상과 철학, 관념보다 인간의 육체적, 감정적 본성에 주목해 필멸의 존재로서 인간이 맞닥뜨리는 허무를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문장으로 묘사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도 한 순수한 인간의 열망과 인내, 용기와 의지를 탐구하며 그러한 불굴의 인간 정신을 통해 성취한 ‘사자의 꿈’과 같은 행복감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나는 뭐든지 남겨두고 가고 싶진 않아.”
“아무것도 뒤에 남겨두고 가고 싶지 않단 말이야.”

〈킬리만자로의 눈〉은 1936년 헤밍웨이가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에 처음 발표한 단편소설로 이후 그의 단편집에 수록되었으며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고, 1952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킬리만자로에 대해 설명하며 시작된다. 마사이족은 산의 서쪽 정상을 ‘신의 집’이라 부르고, 정상 부근에는 바짝 말라 얼어붙은 표범의 사체가 놓여 있는데, 왜 그곳에 표범 사체가 놓여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가인 해리는 아내 헬렌과 함께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머무르다 오른쪽 무릎이 가시에 찔려 감염되고 괴사가 일어나면서 결국 죽음을 눈앞에 둔다. 더는 통증도 느끼지 않고, 죽음의 공포도 사라진 상태에서 그는 자신의 삶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 회고하며 술회한다.
해리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충분히 이해하게 될 때까지 간직해두었던 일들도 이젠 글로 쓰지 못하게 되어 아쉬워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글을 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반면 써보려다가 실패하는 일도 없겠다는 생각도 한다. 헬렌은 사파리에 온 것을 후회하고, 해리는 헬렌을 사랑한 적 없다고 고백하며 부유한 헬렌과 그녀의 생활을 조롱하고 폭언을 쏟아낸다.
날이 밝자 해리는 비행기 소리를 듣고 그를 찾아온 옛 친구, 비행기 조종사 컴프턴과 농담을 주고받는다. 소형 비행기라 헬렌은 태울 수 없다는 컴프턴의 말에 홀로 비행기에 탑승한 해리는 킬리만자로 서쪽 정상으로 향하던 중 전설 속 표범 한 마리를 본다. 해리는 곧 자신이 탄 비행기가 죽음을 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밤중 하이에나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헬렌은 다리를 침대 밑으로 늘어뜨린 채 죽은 해리를 발견한다.


삶의 역경에 맞선 인간의 용기와 헌신, 불굴의 의지를
명징한 문장으로 그려낸 헤밍웨이의 대표작

20세기 가장 중요한 문학평론가로 알려진 에드먼드 윌슨은 헤밍웨이가 그의 작품에서 등장시키는 인물들이 ‘투우사, 경마장 경영자, 갱(범죄 조직원), 군인, 창녀, 술주정뱅이, 마약 상습자 등의 인간’이라는 데 주목했다. 헤밍웨이의 작품에서 이러한 인물들은 어느 특정한 계층이나 전형적인 특성을 나타낸다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적인 혹은 외면적인 특이한 일면이 더욱 강렬하게 묘사된다. 무엇보다 헤밍웨이 작품 속 인물들은 모든 정신적, 지적 요소를 박탈당한 ‘자연인’으로서 사랑이라든가 양심의 가책, 또는 질투 따위와 같은 인간다운 감정을 상실한 것처럼 묘사된다. 그렇기에 헤밍웨이의 문학 세계는 폭력과 죽음이 난무하는, 마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골짜기’를 방불케 한다.
흔히 《노인과 바다》를 멜빌의 《모비 딕》에 비교한다. 후자에는 상징과 철학, 장대한 서사와 강렬한 개성이 있지만 헤밍웨이의 작품에는 그런 것들을 모두 결여했다고 평가한다. 사상과 철학과 관념은 추호도 없다. 다만 바다와 고기, 노인과 소년이 있을 뿐이다. 바다는 바다이고, 구름은 구름 그 자체, 물고기는 물고기이지, 그 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헤밍웨이는 자신의 본질이 육체적 행동과 말하고자 하는 바가 직결되는 심리 이외에는 애매한 사고와 관념을 결여한 원시적인 인간을 등장시킬 뿐이다. 작가는 이러한 원시인, 즉 노인을 통해서 자아를 분명히 의식한다. 그리고 노인의 최종적인 승리도 패배도 아닌 투쟁의 끝에는 사자의 꿈과 같은 행복감만이 있다.
헤밍웨이는 현대라는 세계와 사회 속에서 부정과 허무 뒤에 생긴 텅 빈 구멍을 육체적, 행동주의적 정의로 메워 나간 셈이 아니었을까. 그 길이야말로 전후 세기말의 비관주의가 팽배한 세계에서 그에게는 유일한 정신적 긍정이요 현대의 윤리였다. 《노인과 바다》에서 헤밍웨이는 순수한 객관적 외면 묘사를 통해서 자신의 주관이 인정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인간을 묘사했다. 그가 바로 노인 산티아고였다.

[추천사 이어서]
헤밍웨이는 영웅적 파토스, 위험과 모험을 향한 사랑, 폭력과 죽음이 드리운 현실 세계에서 선한 싸움을 벌이는 모든 개인에 대한 마땅한 존경심을 지닌 작가다.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중에서

목차

노인과 바다
킬리만자로의 눈

작품 해설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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