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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여지지 6

동국여지지 6

  • 유형원
  • |
  • 한국고전번역원
  • |
  • 2024-12-31 출간
  • |
  • 412페이지
  • |
  • 165 X 235mm
  • |
  • ISBN 97889284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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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양란 이후 사회, 정치, 경제적 변화를 담은 17세기 유일 전국 지리지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국가에서 지리지를 편찬하여 당대의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조선 시대 이전에는 《삼국사기》〈지리지〉, 《고려사》〈지리지〉와 같이 역사서의 일부로 작성・수록되었으나, 조선 건국 후 중앙 집권 체제의 강화와 함께 문물을 정비하고 국가 통치 자료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독자적인 지리지가 만들어졌다. 조선 최초의 전국 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이후 왕명에 따라 《동국여지승람》(1481년, 성종12)이 편찬되었고, 이를 증보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중종25) 역시 국가 주도로 편찬 간행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조선 지리지의 집대성으로 이후 지리지의 규범이 되어 조선 후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6세기 후반부터는 지방 군현 단위의 읍지가 본격적으로 편찬되었는데, 특히 사찬 읍지(私撰邑誌)가 많이 나와서 지리지의 내용이 보다 풍부하고 상세해졌다. 그리고 임란과 두 번의 호란을 지나 18세기가 되어서야 《여지도서(輿地圖書)》(1757년, 영조33)가 국가적인 규모로 편찬되었으니 《신증동국여지승람》 이후 230여 년간의 공백을 담당한 전국 지리지가 바로 《동국여지지》이다.
유형원은 17세기 이래 실학파 지리학의 주요한 흐름이 된 강역, 위치, 지명 등 역사지리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우리나라의 역사와 강역(疆域)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는 이후 신경준, 안정복, 정약용 등 조선 후기 실학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동국여지지》는 지리서로서뿐 아니라 한국 고대사와 사학사 연구에 주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또한 《동국여지지》는 유형원 실학사상의 핵심인 국가제도 개혁론의 토대가 되는 저술로 경묘법(頃畝法), 군현제(郡縣制), 수취제(收取制) 개혁론 등 국토와 국가의 현실에 대한 통찰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즉 유형원의 실학적 개혁사상을 담은 《반계수록》과 상호 보합적인 관계로 그의 실학사상을 이해하는 데 주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유형원의 역사・지리 인식과 실학사상을 엿보다

《동국여지지》의 내용은 권1 경도(京都)・한성부(漢城府)・개성부(開城府), 권2 경기, 권3 충청도, 권4상・하 경상도, 권5상・하 전라도, 권6 황해도, 권7 강원도, 권8 함경도, 권9 평안도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이 중 권4상에 해당하는 경상도 35개 군현의 읍지가 결락되어 있어 총 328개 읍 중 293개 읍의 기록이 남아 있다. 권수에는 항목의 작성 원칙을 제시한 〈동국여지지 주요 사항에 대한 총목〉, 편찬 목적과 체제, 분류 근거, 참고 서적 등을 설명한 〈수정 동국여지지 범례〉,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하여 개괄적으로 설명한 〈동국여지지 총서〉가 실려 있다. 그 뒤에 8개 도를 각 1권으로 편차하되 군현 수가 많은 경상도와 전라도는 상하로 나누고, 경도・한성부・개성부는 1권으로 함께 편차하여 전 9권으로 구성하였다. 경도를 한성부와 별도로 분리하여 서두를 연 것은 《동국여지승람》 이후 지속된 체제 형식의 하나이며, 또한 개성을 한성과 마찬가지로 경기 앞쪽에 실어 차별화시킨 것은 조선 전기 지리지의 특징이다. 이는 조선 후기에 작성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지지(大東地志)》 등과 구별되는 점으로, 군현의 기재 순서 비교를 통해 조선 전・후기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다. 각 도내에서는 다시 진관(鎭管)별로 주진(主鎭)에 해당하는 큰 읍을 앞에 두고 소속 진과 읍을 그 아래에 차례로 나열하되 도호부, 군, 현, 속현이라는 읍의 품계에 따라 차례하였다.
《동국여지지》의 내용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체제에서 《신증동국여지승람》보다는 중국 명나라의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를 충실히 따르고자 하였다. 유형원은 기존 지리지가 내용에 신빙성이 부족하고 분류상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따라 《대명일통지》의 체제를 참고하면서 여러 문헌의 고증을 거쳐 수정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이는 성씨, 누정, 제영(題詠) 조(條)의 유무와 인물(人物), 열녀(烈女) 조를 보면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역사 지리지로서 지역에 대한 역사 인식이다. 대부분의 지역 연혁을 고려부터 서술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달리 단군 이래의 전조선(前朝鮮)부터 기자 조선(箕子朝鮮), 위조선(衛朝鮮)으로 이어지는 역사와 지리적 강역(疆域), 한사군의 지리적 위치 비정, 고구려와 삼한의 성립 과정에서 지리적 변화까지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셋째,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기록을 추구하는 지리지의 본래 면모에 충실하여 이 기준에서 벗어난 기록은 과감히 생략하였다. 현재의 영역을 위주로 기술하면서 이전 시대와의 연계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시문이나 민간의 근거 없는 속설 등 문학적인 요소는 상당 부분 덜어냈다. 또 일관된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지역의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체계화하고자 노력하였는데, 주목할 만한 것은 하천의 이름 표기 방식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물길인데도 지역마다 호칭을 달리 표기하였는데 《동국여지지》는 주요 하천의 이름으로 고쳐서 바로잡고 물길이 경유하는 지역의 호칭은 소주(小註)로 부기하였다. 넷째, 경세(經世)를 위한 자료로서 지리지의 내용에 충실성을 기하였다. 경제적 중요성을 띠는 토산(土産) 항목은 실제 그 지역 토산물만 기록하여 사실과 부합하도록 하고, 기술 순서도 광물(鑛物) 등 육산물(陸産物)을 먼저 기술하고 의복류와 식물, 약재, 소금, 어패류 등 중요한 물품순으로 바로잡았다. 다섯째, 인물은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기재하고, 공적(功績)과 절행(節行)이라는 분명한 선정 기준을 정하였다. 이전 지리지에서는 먼 조상의 본관에 따라 기재하여 실제 해당 지역 사람이 아닌 경우가 있었으나, 《동국여지지》는 그 사람이 생장하고 호적이 등록된 지역을 위주로 기재하였다. 한편 효자는 인물 조에 포함하여 현저한 효행이 있는 경우만 실었고, 열녀도 남편을 위해 절개를 지킨 부인뿐만 아니라 절의와 덕행이 있는 여자까지 모두 수록하였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없지만 추가된 인물의 면면을 살펴보면 조선 개국 시 절의를 세운 인물, 단종 복위와 관련되어 절의를 지킨 인물, 중종 때 사화에 연관된 인물과 왜란, 호란 시 공적과 절의를 세운 인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목차

남원도호부(南原都護府) 담양도호부(潭陽都護府) 순창군(淳昌郡) 용담현(龍潭縣) 창평현(昌平縣) 임실현(任實縣) 무주현(茂朱縣) 곡성현(谷城縣) 진안현(鎭安縣) 옥과현(玉果縣) 운봉현(雲峯縣) 장수현(長水縣) 순천도호부(順天都護府) 낙안군(樂安郡) 보성군(寶城郡) 능성현(綾城縣) 광양현(光陽縣) 구례현(求禮縣) 흥양현(興陽縣) 동복현(同福縣) 화순현(和順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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