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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 바친 인어의 꼬리

님께 바친 인어의 꼬리

  • 정혜선
  • |
  • 인문학사
  • |
  • 2025-04-15 출간
  • |
  • 236페이지
  • |
  • 119 X 210mm
  • |
  • ISBN 9791193485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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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폭넓고 활달한 상상력의 정혜선 시인은 사상事象에
대한 확정적 판단을 경계하며, 다양한 해석과 판단의
가능성을 열어 둔다. 이항 대립적 구도 속에서도
상관성과 상보적 관계를 풀어내며, 섣부른 판단보다는
판단정지의 유보적 태도를 견지하여 세상의 내질內質을
경솔한 대상이 되지 않게 한다. 신화적 도발적 상상력과
사물에 대한 열정적인 관심은 독특한 개성의 시법과 맞물려,
질서정연한 논리적 선조적線條的 방법이 아니라 혼선과
이미지 분산의 유보적 화법으로 독서의 지연을 유발하고
해석상의 집중을 유도한다. 다중첩적 수식이라든가
초현실적 담론의 시적 형상, 그리고 곳곳에서 번뜩이는
시 제목과 시문詩文들은 정 시인의 비상한 예술적 재능을
증거한다. 다만, 때로 지나친 중첩적 수식이나 문맥상
다소의 모호한 점은 적절히 조정調整해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같은 사항들이 적정한 선에서 다듬어진다면,
정혜선은 실로 보기 드문 시인이 되리라 믿는다.
(문학평론가 조명제 평설에서)

목차

시인의 말

1장 - 나의 보편에는 네가 없다
태양의 뒷면/ 온통 하얀 웃음/ 가을이 지나가는 꿈을 꾼다/ 어쩜, 넌 그렇게 거기서 멀뚱히 앉아 있니/ 초췌한 야윈 동자/ 재의/ 회색의 송가/ 서늘한 고난이 너의 어깻죽지를 적셔 올 때/ 문슬/ 생존자의 고뇌/ 도, 돈/ 나의 일을 헤쳐 나간다는 것에 관하여/ 폐부 상처 예수/ 나무의 직립
모르는 행운/ 나의 보편에는 네가 없다/ 걸어가는 사람, 사랑/ 은하수의 다음/ 잎의 고상함/ 고통이 오가는 길목/ 옹졸한 너그러움 가식의 친절 허영의 부호

제2장 - 그렇다, 나는 너를 묵시한다
그렇다, 나는 너를 묵시한다/ 내가 너였다면/ 아삭이는 풀잎의 푸른빛/ 이른 저녁의 때늦은 식사/ 별들의 숫자/ 눈썹 위의 평화/ 옷고름의 자줏빛 얼룩/ 바람의 눈에도 눈물은 흐르는가?/ 해가 지는 순간에 방 안의 온기를 깨닫게 되거나/ 아들놈/ 문 사이의 냄새/ 무엇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 에스컬레이터에서/ 이카로스의 꿈/ 장미의 무상/ 성냥/ 빗방울의 내/ 소환의 이유/ 님께 바친 인어의 꼬리

제3장 - 잣대의 독특한 자국
물의 종류/ 초록 물의 꿈/ 소개/ 아직은 장마의 와중일 뿐일지라도/ 등에서 솟은 은빛 아이/ 언니 같은/ 홑겹/ 은발/ 숲에서/ 바라보는 양식/ 수소-H2/ 수신인/ 싱거워들/ 어제의 시주/ 철딱서니의 경사/ 오빠와의 대화/ 그날의 전야/ 나는 순록의 뿔이기에/ 다작/ 사 년여의 결산, 평생의 결산/ 하면 다 된다구요/ 심연의 깊이는 내일의 바람/ 간발의 차이, 순삭처럼/ 바보라서 포기시냐구요

제4장 - 백수는 코미디의 냄새가,
백조는 비극의 냄새가 났다/ 넌 그냥 있으렴, 우리가 다 마법 풀어주니까
/ 그렇게라도 기억된다면 다행이야/ 욕망의 유혹은 너무 비싸다/ 때문에 다들 너무 잔인하여지고 이성을 상실하였지/ 인생은 과연 시소인가?/ 다르기 마련인 성적표/ 돌아오라. 결점 없던 그대들로/ 코로네이션은 투비컨티뉴겠죠/ 혜경궁의 처마 끝/ 보스와 아내/ 나는 나 이렇게요/ 주제는 제일 모르고 분수는 당연히 모르고/ 밤이 되면서 그림자는 함께 사라졌다
/쉽게 말하기 있기 없기/ 선덕여왕과 빅토리아 여왕

제5장 - 궁전이 있다면 물어보기로 했다
합격입니다/ 용왕님과 여왕님/ 달라 달라 정말 달라/ W/ 전령/ 할머니의 허락/ 케이크와 절편의 십계명/ 에비다 에비타 아바타/ 흉내가 난다/ 아류와 야사들/ 고흐와 고갱의 엔딩 테이프/ 한계령은 봉우리일 뿐/ Bloody Mary Bloody Sunday/ 어느 쪽이 더 비극이라고 생각하나요?/ 복수/ 종기/ 루비콘 강/ 근데 이제 장관이랑 결혼시켜 달라구요/ 철학가와 변호사/ 해피엔딩/ 기상예보/ loser들에 관한 소리들/ 삐에로의 인형/
여자들에게 네 힘을 쓰지 말라(잠언 31: 1-9)/ 아내의 잉크

평설
분산과 혼선의 유보적 시학/조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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