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인내를 생활 신조로 하는 작가


수필가 이근자는 자신의 가족과 일터에 대한 글감들을 중심으로 독자를 만나고 있다. 요즘 교육 현장의 현실이 매우 가슴 아픈 일들이 자주 일어나서 걱정이 많은데, 이 수필집에서 만나는 선생님 이근자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작은 행복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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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수필은 우리에게 여러 면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깊은 의미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성찰의 글이다. 그런 성취의 글들을 엮어나가면서 수필가 이근자는 전혀 자랑하거나 자신의 우수함을 내세우지 않아 수필의 덕목에 왜 겸손이 있는지 무언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의 교육 철학은 인내와 사랑이다. 이 두 가지 정신이 수필 전체에 스며져 있는데 은은한 향취로 뿜어져 나올 뿐 어느 곳에서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근자 수필 세계의 특징 중 하나이다.

- 오경자(수필가,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