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맞는 올바른 디지털 도구를 찾고 선택하고 사용하는 방법
◆ AI와 함께 당신의 생산성을 급증시키고 시간을 되찾는 방법
◆ 더 많은 작업을 자동화해 더 큰 자유를 가지고 원하는 대로 일하는 방법
◆ 당신이 기업가이든 직원이든 원하는 일을 만드는 방법
◆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경력을 쌓는 방법
◈ 이 책의 대상 독자 ◈
◆ AI로 인해 바뀔 미래가 궁금한 일반 독자
◆ AI를 업무에 결합시켜, 더 편리하고 생산성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리더나 CEO
◆ 반복된 업무에서 벗어나 특별한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은 일반인
◈ 이 책의 구성 ◈
이 책은 총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AI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탐구할 것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인 “사고방식의 전환”에 대해 다룰 것이다. 일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하고,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이러한 기회들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기술들’을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 부분에서는 ’새로운 업무 방식’에 집중할 것이다. 당신은 업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훨씬 짧은 시간에 더 나은 성과를 얻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지은이의 말 ◈
AI가 나조차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내 직업만은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AI가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 늘 생각했다. 나는 가르치고, 상담하며, 이끌어 주고, 글도 쓴다. 이 모든 것은 오랜 경험, 웅변력, 그리고 공감 능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러한 비기술적 능력(soft skill)은 그동안 가장 똑똑한 알고리듬조차 수행하지 못했던 영역이다.
그러던 중 2022년 어느 날, OpenAI가 ChatGPT를 출시한 직후였다.
그날, 주요 고객을 위한 발표 자료를 준비하던 중, 한 물류 회사 매니저에게서 상담 요청 메시지를 받았다. 당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기에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지 않았고, 새해가 돼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장을 작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문득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보고 싶었고, 그에게 정확히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봤다.
“저희 경쟁사 서비스를 이용 중인 온라인 상점들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종류의 요청은 대개 동료에게 넘기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질문을 단순히 ChatGPT에 입력하고 결과를 지켜봤다. 그러자 몇 초 만에 답변이 화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가 차례로 생성됐다. 놀라웠다. 모든 추천이 논리적이었고, 무엇보다도 그 내용이 정말 훌륭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더 주고받은 후, 나는 이러한 추천 사항을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앱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AI는 마치 컨설턴트에서 프로그래머로 역할을 전환한 것처럼 자동화 코드를 생성해 냈다. 나는 추가 작업들을 입력했고, AI가 도출한 결과를 바로 고객에게 전달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됐어요!”
그때 깨달았다. 이런 애플리케이션들이 곧 내 일자리도 대체할 수 있겠구나. 내가 항상 매우 정교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일들, 그리고 나에게 큰 보람과 만족스러운 보수를 줘 평생 할 것이라고 믿었던 일들이었다.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 순간은 진정한 지능형 AI와 처음으로 맞닥뜨렸던 경험 중 하나로, 과거 15년 동안 눈앞에서 맞춰지고 있던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완성된 느낌이었다. 그동안 나는 여러 조직에서 디지털 생산성 도구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해왔다. 매년 수천 명이 내 강연을 듣고 있으며, 그들은 최고 경영진부터 정부 관계자들까지 다양했다. 내가 설립한 회사들은 규모를 막론하고 수백 개의 기업이 디지털화를 실현하도록 도왔고, 그 결과 이 도구들을 능숙하게 활용하게 된 사람들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직접 목격해 왔다. 나 또한 수많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 기술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감당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나는 대부분의 업무를 원격으로 수행하고 있다. 스페인의 섬들, 오스트리아의 산봉우리, 혹은 서핑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어떤 장소에서든지 말이다.
이 이야기를 자랑삼아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애플, 테슬라, 혹은 그와 유사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설립한 적이 없다. 하지만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수익을 내고 있기에, 여름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겨울에는 몇 주간 스키를 타면서 보낼 수 있다. 나는 내 일이 무척이나 재밌다.
오래전, 자기계발서에서 이런 류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 나는 비웃었다. 이런 삶은 소수의 엘리트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이제 이러한 삶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현실이 됐다.
이 책은 단순히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몇 년 내에 사라지거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훨씬 더 중요한 내용이다. 바로 이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스마트 도구들을 활용해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나머지 일들은 컴퓨터에 맡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려는 것이다.
나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나는 여러분에게 새로운 업무 방식을 소개하고,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 팁, 그리고 전략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통찰은 우리의 연구와, 대기업부터 소기업까지 수백 개의 기업과 직접 협력한 실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많은 경쟁자가 아직 AI를 이해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나와 내 회사는 이미 AI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이를 모든 팀에 적용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아마도 “노 워크”라는 제목으로 당신을 놀라게 한 이유가 몹시 궁금할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곧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리 말해두자면 이 책은 기적 같은 지름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을 ‘일을 즐기고, 더 나은 방식으로 일을 수행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 옮긴이의 말 ◈
인공지능으로 인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러나 단순히 변화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같이 제시하고 있다. IT에 문외한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란 어떤 것인지, 어떤 식으로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도와주는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수많은 인공지능 툴을 소개하며, 이러한 툴을 통해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매우 섬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반복적이고 지엽적인 잡무는 기계에 할당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노 워크(No Work)라고 설명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노동처럼 느껴지지 않을 만큼 즐겁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 스마트 기술이 나를 대신해 수행하는 것을 노 워크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미래의 동료, 미래의 부하, 미래의 직원들을 컴퓨터에서 찾기를 조언한다. 그리고 컴퓨터와 친해지고 컴퓨터를 잘 활용하면 컴퓨터는 곧 훌륭한 동료이자 부하이며 수백 명의 직원에 맞먹는다고 설명한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이러한 이야기는 더 이상 어렵거나 허구가 아닌 누구에게나 가능한 현실로 다가왔다.
직원을 전혀 뽑지 않는 1인 기업이 인공지능으로 구성된 팀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고, 몇 번의 클릭으로 과거 수십 시간이 소요되던 일들이 단 몇 초 만에 해결된다. 늘어난 여유는 우리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그냥 인공지능이 대단하다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실제 앱의 사용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려 준다.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보수를 얻는 노 워크의 시대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