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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오빠와화로(한국대표명시선100)

우리오빠와화로(한국대표명시선100)

  • 임화
  • |
  • 시인생각
  • |
  • 2013-07-29 출간
  • |
  • 128페이지
  • |
  • ISBN 97889980478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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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네거리의 순이
우리 오빠와 화로
황무지
.
.
.
2
현해탄
어린 태양이 말하되
지상의 시
.
.
.
3
야행차 속
홍수

.
.
.
4
바다의 찬가
새 옷을 갈아입으며
양말 속의 편지
.
.
.

도서소개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남는 명시를 만나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임화의 시집 『우리 오빠와 화로』. 카프 문학으로 유명한, 문제적 인물 임화의 대표시 37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네거리의 순이’ ‘우리 오빠와 화로’ ‘현해탄’ 등 노동자의 삶과 식민지 시대를 사는 아픔을 다룬 서사시 형태의 시들이 카프 문학의 내용과 형식을 엿볼 수 있다. 카프 문학을 한 시인이 6.25 전쟁 후 북한에서 반당, 간첩죄로 처형된 사실이 충격과 함께 아이러니를 불러일으킨다.
카프 문학을 이끈 임화의 대표시들

카프 문학으로 유명한, 문제적 인물 임화의 대표시 37편이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묶여 나왔다. ‘네거리의 순이’ ‘우리 오빠와 화로’ ‘현해탄’ 등 노동자의 삶과 식민지 시대를 사는 아픔을 다룬 서사시 형태의 시들이 카프 문학의 내용과 형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카프 문학을 한 시인이 6.25 전쟁 후 북한에서 반당, 간첩죄로 처형된 사실이 충격과 함께 아이러니를 불러일으킨다.

일 년

나는 아끼지 않으련다.
낙엽이 저 눈발이 덮인
시골 능금나무의 청춘과 장년을……
언제나 너는 가고 오지 않는 것.

오늘도 들창에는 흰 구름이 지나가고,
참새들이 꾀꼬리처럼 지저귄다.
모란꽃이 붉던 작년 오월,
지금은 기억마저 구금되었는가?

나의 일 년이여, 짧고 긴 세월이여!
노도怒濤에도, 달큼한 봄바람에도,
한결같이 묵묵하던 네 표정을 나는 안다.
허나 그렇게도 일 년은 정말 평화로왔는가?

‘피녀彼女’는 단지 희망하는 마음까지
범죄 그 사나운 눈알로 흘겨본다.
나의 삶이여! 너는 한바탕의 꿈이려느냐?
한 간 방은 오늘도 납처럼 무겁다.

재바른 가을바람은 멀지 않아,
버들잎을 한 웅큼 저 창 틈으로,
지난해처럼 훑어 넣고 달아나겠지,
마치 올해도 세계는 이렇다는 듯이.

그러나 한 개 여윈 청년은 아직 살았고,
또다시 우리 집 능금이 익어 가을이 되리라.
눈 속을 스미는 가는 샘이 대해大海에 나가 노도를 이룰 때,
일 년이여, 너는 그들을 위하여 군호를 불러라.

나는 아끼지 않으련다, 잊어진 시절을.
일 년 평온무사한 바위 아래 생명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넓고 큰 대양의 앞날을 향하여,
지금 적막한 여로를 지키는 너에게 나는 정성껏 인사한다.

차중車中 ─ 추풍령

돌아올 날을
기약코
길을 떠난
사람이
하나도 없는
찻간은
한숨도 곤하여

누군가
싸우듯
북방의 희망을
언쟁하던
시끄런 음성은
엊저녁 꿈이다

밤차가
달리는
먼 길 위에
발자국마다
꿈은 조약돌처럼
부스러져

고향의
제일 높다는 산도
인젠
병풍 쪽처럼
뒤를
넘어가고

밤은
타관에
한창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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