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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시조향기

꽃내음 시조향기

  • 박상재
  • |
  • 민들레나라
  • |
  • 2025-04-10 출간
  • |
  • 126페이지
  • |
  • 150 X 200mm
  • |
  • ISBN 97911969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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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꽃이란 낱말을 풀이하면 식물의 가지나 줄기 끝에 예쁜 색깔과 모양으로 피어나는 부분을 뜻한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기쁨을 주고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꽃은 아름다울 뿐아니라 그윽한 향기와 달콤한 꿀을 품고 있다.
사람들은 사랑을 고백할 때 흔히 꽃을 바친다. 기쁜 일을 축하할 때에도 꽃을 선물하거나, 꽃다발을 안겨 준다. 잘되기를 축복하고 기원할 때에도 화분이나 화환을 보낸다. 또한 죽은 이의 명복을 빌 때에도 조화를 보내어 슬픔을 달래고 위로한다. 이렇게 꽃은 인간의 감정을 짙게 표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는 “꽃은 입을 닫고, 그 향기로 말한다.”라고 했다. 독일의 작가 괴테도 “꽃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라고 꽃을 칭송했다. 꽃 그림을 많이 그린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는 “내가 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꽃 덕분일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언보(彦甫) 최한경(崔漢卿)은 조선 세종 때에 과거에 급제하고, 세조 때에는 이조참의와 대사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의 자서전인 반중일기(泮中日記)에 그가 성균관 유생 시절에 지었던 좌중화원(坐中花園-꽃밭에 앉아서)이라는 시가 들어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의 마음에 두었던 ‘박소저’란 처자를 그리며 지은 시이다. 박소저는 부친 사이에 혼삿말이 오가기도 했던 고향의 이웃에 살던 처자이다. 이 시에는 박소저를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그리워하는 최한경의 마음이 오롯이 나타나 있다.

좌중화원(坐中花園) 담피요엽(膽彼夭葉)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혜혜미색(兮兮美色) 운하래의(云何來矣)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작작기화(灼灼其花) 하피염의(何彼艶矣) 아름다운 꽃이여 어찌 그리 농염한지
사우길일(斯于吉日) 길일우사(吉日于斯)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군자지래(君子之來) 운하지락(云何之樂) 좋은 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줄임-

이 세상의 꽃들은 하늘의 별처럼 많다. 산이나 들에 피는 꽃들도 있고, 사람들이 가꾸는 꽃밭에서 피는 꽃들도 있다. 볼수록 예쁜 꽃들이지만 이름이 미운 꽃들도 있다. 개불알꽃(봄까치꽃)이나 쥐똥나무꽃, 며느리밑씻개 같은 꽃들이 그렇다.
이름 모를 작은 풀꽃도 오래 들여다 볼수록 예쁘다. 살구꽃, 벚꽃 같은 연분홍 꽃들은 화사하고, 조팝꽃이나 이팝꽃, 아카시꽃처럼 하얀 꽃은 눈부시다.
크다고 향기가 많은 것은 아니다. 수수꽃다리나 쥐똥나무꽃은 꽃잎은 작아도 향기는 그지없이 진하다. 작은꽃들은 작은꽃대로 향기롭고, 커다란 꽃들은 나름대로 특유의 향기가 있다.
꽃이 아니라도 아름다운 모습일 때는 ‘꽃’이라는 말을 붙인다. ‘눈꽃’, ‘웃음꽃’, ‘무지개꽃’ 등 꽃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모습일 때는 꽃이라고 부른다.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가 있다. 정지원 시인이 작사하고, 가수 안치환이 작곡한 노래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사람이 피워낸 웃음꽃인지도 모른다.
이 시조집에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을 소재로 한 시조 108 수가 담겨 있다. 꽃사진을 곁들인 한 수 한 수를 읊다보면 저절로 꽃향기에 취하게 될 것이다. 꽃에 얽힌 전설이나 생태, 특징은 덤으로 알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고운 사람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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