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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리아 2

모랄리아 2

  • 플루타르코스
  • |
  • 한길사
  • |
  • 2025-04-10 출간
  • |
  • 376페이지
  • |
  • 152 X 225 X 38mm
  • |
  • ISBN 9788935678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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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도
운명의 여신의 의지에 휘둘리며 서로 충돌해왔다.
모든 민족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떠돌며, 바뀌어나갔다.
결국에는 로마가 발전하여 힘을 얻게 되었다.”

『모랄리아 2: 플루타르코스에게 배우는 역사』는 ‘그리스의 마지막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의 저작집 『모랄리아』(도덕론) 가운데 고대 그리스·로마의 역사와 운명을 다루는 다섯 편의 소론을 묶었다. 두 문명의 운명을 가른 가장 결정적인 순간들과 영웅들의 일화, 고대인의 관습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플루타르코스는 로마의 지배를 받은 지 200년이 넘은 그리스 식민지 출신 지식인으로, 플라톤학파의 제자이자 로마 아폴론신전의 신관이었다. 고향과 제국에 대한 사랑은 그리스와 로마가 같은 민족이나 다름없다는 합리화로 이어졌다. 문명 간의 조화와 공존이라는 플루타르코스의 사상을 담은 『모랄리아』는 지난 2,000년 동안 고대 세계의 지적 유산을 후대에 전하는 다리가 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을 하나로 연결한 지혜의 탐구자
플루타르코스는 로마 오현제 시기인 46년 그리스 카이로네이아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리스 철학을 섭렵하고 아폴론의 신관으로 일하면서 저술가이자 강사로 이름을 알린 그는 로마 제국 전역에서 지혜롭기로 손꼽히는 인물이었다. 식민지 그리스 지식인들의 자존심이자 로마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두 시대를 연결한 플루타르코스는 그 어떤 시대에도 유효한 보편적 가치인 지혜의 탐구자였다.
『모랄리아 2』는 플루타르코스의 배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다섯 편의 소론을 담았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을 짝지어 비교한 것처럼,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짝지어 대비시킨 것이다. ‘운명’ ‘일화’ ‘관습’이라는 세 주제로 두 문명을 짝지은 이야기들은 플루타르코스에게 그리스와 로마가 모두 애착을 가지고 충심으로 섬길 대상이었음을 보여준다.

■강대국을 만드는 것은 운명인가, 덕인가
「로마인의 운명에 관하여」 「알렉산드로스의 덕과 운명에 관하여」
“덕의 여신께서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흔들림 없이 앞을 주시하고 계신다. 하지만 야심으로 인해 나타난 얼굴의 홍조는 그분의 얼굴에 경쟁에 관한 일종의 암시가 서려 있음을 보여준다. 운명의 여신께서는 매우 서둘러 가고 있지만, 덕의 여신께서는 멀찌감치 떨어져 군중 속에서 일을 처리하며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고 있다.”
(「로마인의 운명에 관하여」 3, 26쪽)

이 두 편의 소론은 플루타르코스가 로마에서 공개 연설을 하기 위해 작성한 대본이다. 「로마인의 운명에 관하여」는 로마가 영광의 자리에 올라간 여정을 과장된 어투로 서술한다. 그중에서도 로마의 저명한 가문과 씨족, 영웅을 찬미한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들을 그리스와 트로이아, 페르시아, 이집트의 전설적인 영웅들과 비교한다. 운명의 여신과 덕의 여신을 역사의 주역으로 끌어올린 그는 두 여신이 “서로 경쟁하며 판결받는 것처럼” 나아간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백하다. ‘로마는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로마인에게 덕이 있어서’ 성공했다는 것이다.
플루타르코스는 이어지는 대본 「알렉산드로스의 덕과 운명에 관하여」에서 알렉산드로스의 위업이 운명의 여신 덕분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아시리아와 페르시아의 왕들이 가지지 못한 알렉산드로스의 용기와 통치력, 위대한 철학이 인류의 번영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저술된 이후 2,000년간 알렉산드로스의 업적을 널리 알린 이 글은 “술을 좋아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는” 알렉산드로스의 모습을 희석하고 위대한 영웅 알렉산드로스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그리스와 로마는 같은 운명의 길을 걷는다
「그리스와 로마의 대비 일화」
“페르시아인들이 그리스를 침공하기 위해 500만 명의 군대로 진군하고 있었을 때, 스파르타인들은 레오니다스왕에게 300명의 군대를 딸려서 테르모필라이로 파견했다. … 그는 크세륵세스에게 다가가 왕관을 잡아챘다.”
“로마인은 카르타고인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300명의 병사를 파견하면서 파비우스 막시무스를 장군으로 삼았다. … 돌격하여 한니발에게 이르렀고, 그의 관을 쳐서 떨어뜨리면서 죽었다.” (「그리스와 로마의 대비 일화」 4, 144-145쪽)

플루타르코스는 그리스에서 일어났던 사건이 로마에서도 일어났다며 41가지 일화를 대비해 서술한다. 그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요소들”이라고 말하는, 다소 터무니없는 이 일화들은 식민지 출신 엘리트이자 로마 시민권자인 플루타르코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그리스와 로마가 같은 운명의 길을 걷고 있으며, 둘이 아닌 하나라는 것이다. 동시에 이 소론은 가장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들을 비틀고 창작해 늘어놓은 것으로, 역사를 섭렵한 학자일 뿐 아니라 대중적 작가였던 플루타르코스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로마 식민지 그리스인의 눈으로 바라본 당대의 관습
「로마에 관한 의문들」 「그리스에 관한 의문들」
“왜 전차 경주에서 우승한 팀의 우측 견인마는 마르스 신에게 제물로 바쳐지는가?”
“로마인은 트로이아가 말을 수단으로 함락되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로마인은 말을 처벌하는데, 그들은 ‘라틴인의 후손과 뒤섞인 트로이아인의 고결한 후손’이기 때문이다.” (「로마에 관한 의문들」 97, 284쪽)

이 두 편의 소론은 고대인들의 관습과 생활을 다루는 매우 가치 높은 역사적 사료다.
먼저 「로마에 관한 의문들」은 로마에 관해 정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113가지 관습, 특히 종교적 관습을 확실한 전거를 들어 설명한다. 30여 년간 신관으로 일한 플루타르코스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쓰인 이 글은 로마 제국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트로이아의 유민들이 로마 문명을 일구어냈다는 전승에 주목해 그리스·로마 일체설을 강화한다.
「그리스에 관한 의문들」은 그리스의 59가지 관습을 설명한다. 생의 대부분을 그리스 카이로네이아와 아테나이에서 보낸 플루타르코스도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관습의 유래를 정확하게 짚어내지는 못한 모양이다. 역사적 자료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에 전거를 둔 이 소론에서 플루타르코스는 “~은 ~때문이다”라고 확정하지 않고 의문에 대한 여러 가지 대답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려 애쓴다. 이 글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모랄리아 2: 플루타르코스에게 배우는 역사』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가치에 대한 질문을 이끌어낸다. 몽테뉴와 토머스 제퍼슨을 비롯한 수많은 위인의 추천도서로 기록된 이 소론집은 역사학적 깊이, 관객을 붙잡는 흥미진진함, 문명 간 조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모두 담았다.

목차

역사의 탐구자 플루타르코스 | 윤진 13
로마인의 운명에 관하여 23
알렉산드로스의 덕과 운명에 관하여 63
그리스와 로마의 대비 일화 139
로마에 관한 의문들 187
그리스에 관한 의문들 299
옮긴이의 말 349
찾아보기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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