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락게!” 모두의 상처가 “기분 좋게” 치유되기를! "발라락게(Bala laig ge)!"는 로힝야족 언어로 "기분이 좋아!"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 활기찬 표현은 《움직여 봐, 기분이 좋아!》라는 책의 핵심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진행한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로힝야족은 오랫동안 고향을 잃고 난민으로 살아왔지만, 그들의 캠프에서도 희망의 씨앗인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란다. 저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발라락게!"를 외치며 춤추고 웃던 아이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는 심리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트라우마를 겪은 어린이들이 보이는 반응과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 특히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점차 치유되어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발라락게!"라는 말처럼, 모든 아이가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마음이 책 전체에 녹아 있다. 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움직인다! 감정 조절을 돕는 그림책 《움직여 봐, 기분이 좋아!》는 숲속 마을의 동물 친구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은 후, 신비한 동굴에서 몸을 움직이며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다. 이 책에 나오는 동작들은 실제 심리 치료에서 사용되는 기법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해 준다. 누구나 살면서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충격적이거나 두려운 일을 경험할 수 있다. 불편한 몸의 신호가 느껴지고 부정적 감정이 소용돌이 칠 때, 작게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보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