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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그림

삶은그림

  • 김원숙
  • |
  • 아트북스
  • |
  • 2013-09-06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619614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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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장을 열며

I.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
길 가다가 주운 보석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
그리움을 담은 신발
달빛을 닮은 사랑
아버지의 월광곡
시냇가에 꽃 피는 나무
나의 50번째 생일
토머스의 첫 생일 파티
거울 속에 가득한 달
그때와 지금
절벽 위의 백합
혼자 있기 위해 둘이 있다
아들의 결혼
매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

II.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일상
고등어
황금도끼
개구리 전쟁
물고기와 새의 춤
배부른 배나무
휘청거리지도 넘어지지도 않는
개미에게 기타 가르치기
사과나무 아래에서
당사주 그림
우리의 뜰 안에서
조용한 용서
내 이름은 마리넬라
가위
달같이만 살 수 있다면
더디 가는 길
페트라
보름달 여인
바늘귀로 들어간 낙타

III. 삶에서 건져 올린 마법, 그림
바람을 그리는 화가
이끼 낀 돌도 아름답다
꿈꾸기 연습
내 안의 여자들
흘러가는 강물을 담듯이
40일의 선물
숲 속의 새를 불러내려면
요술놀이
뛰어내려야 날 수 있는 꿈
숲 속의 정경
비우는 행복
도록 한 권의 행복
키아라를 위한 조각
나의 자화상

IV. 산을 넘고 또 넘으면, 내일
요술 항아리
외줄타기
산 넘어 산마다
흙탕길을 건너는 법
돈이란 놈
돈 있는 가난뱅이
변치 않는 변화
아침 창문
목마름
점으로부터
꽃을 태우면서
벼랑 위에 선 날
요나의 박 넝쿨
과부의 기름
그림자 이야기
오를수록 보이는 산
네, 이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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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목록

도서소개

삶의 행복을 전하는 그림 이야기! 화가 김원숙의 그림 에세이『삶은, 그림』. 이 책은 그림 속 이야기를 글로 풀어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기억과 이야기, 일상에서 겪은 소소한 사건들과 그로부터 얻은 작은 깨달음들, 화가로서의 삶과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 등 모두 64편의 글과 120여 점의 그림을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신발을 닦으며 아버지 신발 속에 발을 넣어봤던 기억, 쉰 살이 되었을 때 이탈리아의 한 교회에서 올린 결혼식, 목을 다친 남편이 고개를 들 수 없어 거울을 통해 함께 달을 구경한 이야기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과장되지 않게 담담한 어조로 펼치며 우리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그림 그리는 일에 대해 저자가 품고 있는 생각과 화가로서의 일상, 그림 주제에 관한 글을 통해 저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그림 선물》(아트북스)의 개정판입니다.
“내 그림은 삶의 일기책이다”
일상과 내면에서 빚어낸 진솔한 이야기

화가 김원숙은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는다. 그렇기에 ‘그림 에세이’라는 장르는 그의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좀 더 상세하게 풀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지은이는 미국에서 ‘이야기하는 붓(Lyric Brush)’이라는 제목의 작품집을 출간한 바 있는데, 그만큼 그의 그림에서 ‘이야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40년이 넘는 기나긴 타향살이 동안 주로 영어만 쓰고 살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모국어인 한국어가 어눌해지는 게 안타까워 하나둘씩 쓰기 시작한 글들이 그림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모두 64편의 글이 120여 점의 그림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삶과 그림은 하나다
대학 1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지금껏 그곳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세계를 알려왔고 국내 미술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통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2012년 갤러리현대에서 국내 전시로는 5년 만의 개인전은 평단과 대중 양쪽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열렸다.
언론인 출신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김원숙은 대학 1학년 때 좀 더 큰 세상에 나가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1980년대부터 뉴욕 갤러리의 전속 화가가 되고 『뉴욕타임스』 등 유수 언론의 호평도 얻었지만 “나 자신이 아닌 그림은 그릴 수 없어” 갤러리를 떠나 현재까지 독자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갤러리 전속 계약을 끊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으로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삶과 화가 김원숙의 작품세계를 분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갤러리가 원하는, 소위 ‘상업적인’ 그림들은 그가 느끼기에 ‘내 것’ 같지 않았다. 미술계에서 성공하는 작가의 ‘게임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생활과 밀착되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 만큼 그의 그림 속에는 일상이, 살아온 역사가 녹아 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20년간 이어진 첫 남편과의 결혼생활, 그와 함께 키운 입양한 두 아이, 이혼 후 현재 남편(그는 한국전쟁 고아로 얼마 전 KBS 정전 6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잊혀진 아이들」로 그의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과의 만남, 그리고 일상 속에서 겪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모두 그녀의 그림 속에 있다.
책 속에서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신발을 닦으며 아버지 신발 속에 발을 넣어봤던 기억, 목을 다친 남편이 고개를 들 수 없어 거울을 통해 함께 달을 구경한 일,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에게 느낀 질투라는 당혹스런 감정과 그 감정이 이내 애정으로 바뀌었던 것, 쉰 살이 되었을 때 이탈리아의 한 교회에서 올린 결혼식 같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일상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들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이야깃거리나 생각할 거리를 끄집어내어 그림과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 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겪은 공허함, 전남편과 겪은 갈등,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의 기억,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까 두려웠던 어느 날 같은 개인적인 부침들이 과장되지 않게 담담한 어조로 펼쳐져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림 그리는 일에 대해 화가가 품고 있는 생각과 화가로서의 일상, 그림 주제에 관한 글들도 ‘김원숙’이라는 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과 그림의 행복한 이중주
지은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지은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말고도 독자 스스로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 법하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이야기가 하나씩 피어오르기도 하고, 어릴 적 들은 옛날이야기 하나가 떠오르기도 한다. 김원숙은 미술사조의 유행에 관계없이 늘 이야기가 들어 있는 그림을 그려왔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이런 김원숙 미술세계의 특징을 두고 “그의 작품 앞에 서면 그림을 본다는 것에 앞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바로 이런 특징 때문에 그의 그림에는 “아무런 부담도 없이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문화평론가 이어령 또한 그의 그림세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한국말의 그림은 ‘그리움’이란 말 그리고 ‘글’이라는 말과 어원이 같다. 김원숙의 그림 속에는 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글로 쓴 것 같은 작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우리가 그의 그림을 바라보고 즐기고 그러다가 작은 한숨을 내쉬는 것은 그 그림 저편에 순수한 손가락이 언뜻 언뜻 스쳐지나가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은이 자신도 그림은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그림 본연의 가치를 되살려주는 그림들에 화가의 개인사와 생각들을 담은 담담하고 소박한 글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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