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는 것은 ‘믿음의 삶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에는 항상 그분의 사람들을 통한 응답이 있다. 손길이 필요할 때 다가온 이들, 낯선 곳에서도 신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 그리고 때로는 한마디 말 없이도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와 같았던 존재들. 저자의 삶에서 하나님이 마련하신 길은 단순히 기도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삶 속에서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책은 믿음이 흔들릴 때,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질 때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가 겪었던 순간들이 우리 삶의 어느 한 부분과 닮아 있음을 발견할 때,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삶의 가장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기적은 결코 먼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서 피어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다시금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되새기길 바란다.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믿음의 길을 걸으며 지쳐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위로가 되고,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