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참으면 되는 걸까?”
“아이를 위해 참는다, 정말 괜찮은 말일까?”
이혼이 죄처럼 여겨지는 사회에서, 부모로서 이혼을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자식 때문’에 참고, 견디며, 버티는 것을 미덕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합니다. 『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는 그런 오래된 통념을 깨고, 이혼 후에도 ‘좋은 부모’로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뜨겁게 사랑했고, 뜨겁게 아팠던 결혼의 끝에서
엄마로, 여자로, 한 사람으로 다시 서기까지
3년간의 치열하고도 고요한 여정을 담은
『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
“아이의 상처 없는 이혼은 가능한가?”
“부부는 끝났지만, 부모는 어떻게 남을 수 있을까?”
“엄마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나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아이를 등에 지고도 계속 돌아서야 했던 이혼의 문턱을 섬세하게 다룬 1장,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현실적 고통과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2장, 이혼 후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다시 살아가기까지의 스토리가 담긴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차별점은 ‘부부의 끝’이 아닌 ‘부모로서의 시작’을 다룬다는 데 있습니다. 나아가 현실적인 방향에서, 누구보다 따뜻하게 부모의 자리를 지키는 과정이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이혼도 하나의 선택일 뿐”이라는 것을. 그리고 “부모로 남는다는 것과 부부로 남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을. ‘부부 중심의 이혼 담론’을 넘어, ‘부모로 남는 이혼’이라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 지금 이 순간,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면, 따듯한 위로를 넘어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헤어진 것이지, 부모가 헤어진 것이 아니다.’
‘배우자의 부재와 아빠의 부재는 결코 같은 무게일 수 없다.’
‘자녀가 안정될 때 비로소 온전한 나로서 행복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