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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려술속 2

연려술속 2

  • 김용흠
  • |
  • 혜안
  • |
  • 2025-03-26 출간
  • |
  • 508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8898494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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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본서는 「연려술속 1」에 이어서 1721년(경종1) 10월 17일부터 1722년 3월 27일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대체로 노론이 연잉군(延礽君)의 세제 책봉에 이어서 대리청정까지 추진하다가 몰락하고, 소론이 정국을 주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것은 경종에서 영조로의 왕위 계승을 두고 노론과 소론이 서로를 불신하면서 화해할 수 없는 정치적 갈등으로 치닫는 양상이었는데, 이를 통해서 이어지는 임인년(1722, 경종2) 옥사가 발생한 배경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권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3에는 1721년(경종1) 10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의 중요 사건들이 기록되었다. 세제의 대리청정을 시도하다가 노론이 몰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대목은 영의정 김창집(金昌集) 이하 대신들이 진수당(進修堂)에서 청대하여 나누었던 구체적인 대화들로부터 시작하였다. 이 자리에서 우의정 조태구(趙泰耈)는 정청(庭請)을 중지하고 연명 차자를 올려 대리청정을 받아들인 노론 4대신의 행동을 비판하였다. 그러자 이건명(李健命)은 경종이 화증으로 국사를 살필 수 없다고 하면서 직접 “좌우의 근신에게 맡겨야겠는가, 세제(世弟)에게 맡겨야겠는가?”라는 국왕의 말을 거론하였다. 이처럼 동석한 자리에서 대리청정을 둘러싼 노·소론 간 공방이 길게 이어지자 경종은 마침내 세제에게 내린 대리청정 비망기를 도로 거둬들였다.
경종의 환수 조처로 예봉이 꺾인 노론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소론이 대리청정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였다. 양사는 심지어 세제 책봉을 비난한 유봉휘(柳鳳輝)의 상소까지 끌어내어 소론이 연잉군에 대해 불충한 마음을 먹었다고 단정하였다. 여기에 더해 조태구가 환관과 내통했다는 혐의까지 덧붙였다.
상호 공방이 지리하게 이어지는 과정에 12월 6일 마침내 정국을 뒤흔든 한 장의 상소문이 올라왔다. 그것은 김일경(金一鏡)이 소두(疏頭)가 되어 올린 것으로, 신축년 환국의 단초를 여는 포고문이었다. 김일경은 먼저 삼강오륜 가운데 군위신강과 군신유의가 첫머리가 된다고 전제하면서 윤리 기강이 무너지면 군주 노릇을 할 수 없고 난신적자가 횡행하게 된다고 단정지었다. 그리고 이를 당시 시국에 적용하여 노론 4대신의 처벌 근거로 적극 활용하였다. 이어서 전대의 역사를 볼 때 대리청정은 나이 들고 병이 위중할 때 거행되었는데, 오늘날은 절대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주도한 노론 4대신을 4흉으로 규정하였다.
해당 상소가 올라오자 승정원에서 즉각 김일경의 처벌을 청하였다. 하지만 경종은 삼사를 모두 문외출송(門外出送)하라는 비망기를 내리면서 이조판서에 심단을, 이조참판에 김일경을 제수하였다. 이어지는 전교를 통해 경종은 노론을 내치고 소론을 주요 요직에 앉히는 인사교체를 단행하였다.
이같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12월 11일 이조참의 서명균은 심단을 사특한 무리라고 공격하고 동시에 김일경이 이를 바로잡지 못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탕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류(士類)를 등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소론의 집권과 함께 그 내부에 탕평을 둘러싼 분기가 시작된 사실을 잘 보여준다.
권4에는 1721년 12월 13일부터 1722년(경종2) 3월 27일까지의 중요 사건들이 기록되었다. 소론측에서 경종에 대한 불충을 노출한 노론을 처벌하는 과정과 이로 인한 세제의 위기 상황을 그리고 있다. 1721년(경종1) 12월 13일 의금부에서 김창집·이이명·조태채를 외딴 섬으로 유배 보냈으며, 김제겸을 극변에 정배하는 등 노론 전반에 대한 처벌로 확대되었다. 이처럼 노론에 대한 압박이 단순 처벌 수준을 뛰어넘어 본격적인 환국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사헌부에서 이이명의 조카 이희지(李喜之)가 유택기, 심상길, 홍의인 등과 긴밀하게 결탁하여 흉악한 상소와 패악한 계사(啓辭)를 써서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하면서 그 죄를 물어 정배할 것을 청하였다. 임인년 옥사로 밝혀진 노론의 경종 시해 음모가 이미 소론에 의해 포착되었음을 잘 보여준다.
12월 17일 윤지술의 처형이 집행되던 날, 경종은 조태구를 영의정에, 최규서를 좌의정에, 최석항을 우의정에 임명하여 소론 주도 정국을 공식화 하였다. 이어서 사헌부 주도로 4흉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었던 황해병사 김시태, 부총관 유취장 등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12월 20일 지위가 불안해진 세제는 김동필 등을 불러모아놓고 저위(儲位)에 오른 이래 문침(問寢)과 시선(視膳) 과정에서 환관 한두 명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려 자신을 제거하려 한다고 폭로하였다. 이 사안은 이튿날 조정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었고, 관련자를 신속히 처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경종의 윤허를 받아냈다.
조태구와 김동필, 이진유 등이 세제를 청대하여 해당 환관을 처결한 과정을 보고하며 사위(辭位)를 만류하였지만 세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세제를 설득하기 위해 송인명(宋寅明)이 나섰고, 마침내 세제가 그 말을 듣고 사위를 철회하였다.
12월 23일 지평 박필몽은 4대신과 함께 생사를 맹세하고 비밀리에 자금을 모으고 음모를 꾸민 노론계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때 거론된 인물은 김운택, 김조택, 김민택, 이기지 등 16인이었다.
여기에 더해 이진유 등은 새삼 박치원·어류룡·이중협 등이 승정원을 거치지 않고 경종을 알현하였다고 조태구를 논박한 사실을 지적하며, 정청을 파할 때 그저 ‘예예’하면서 따른 신하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였다. 이듬해 3월 6일에는 노론 4대신에 대한 처벌을 죄의 경중에 따라 나누어 거행해야 한다는 분등설이 논의되었고, 22일 헌납 윤회가 등급을 나눈 것은 그 죄상을 참량(參量)한 데서 나왔다고 하면서 정해·박필몽·유만중의 체차(遞差)를 촉구하였다.
이와 같이 본서는 전반적으로 경종에서 영조로의 권력 전이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노론과 소론이 서로를 불신하면서 화해할 수 없는 정치적 갈등으로 치닫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다음에 나올 「연려술속 3」에서 전개된 임인년 옥사는 이러한 갈등의 필연적 귀결이었다. 영조가 탕평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건들은 모두 다시 소환되어 탕평책의 향방을 가름 하는 사건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록이 가진 의미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연려술속 2」 해제

번역

연려술속(燃藜述續) 권3
신축년(1721, 경종1) 10월 / 11월 / 12월

연려술속(燃藜述續) 권4
신축년(1721, 경종1) 12월
임인년(1722, 경종2) 1월 / 2월 /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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