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독보적인 특징
미국 국방부의 UFO 프로젝트 전 과정을 집대성
‘프로젝트 사인’, ‘블루북’, ‘그러지’는 물론, 펜타곤 비밀 프로그램 AAWSAP/BAASS, UAPTF, AATIP까지 전부 추적한 국내 유일한 책
SETI(외계지적생명체탐사)와 UFO 논쟁의 역사적 관계를 본격적으로 분석
관련 도서가 대개는 둘을 분리해서 다루는 데, 이 책은 SETI와 UFO가 어떻게 과학계와 군의 다른 입장을 대변해왔는지를 종합적으로 설명
칼 세이건을 중심축으로 한 과학계 인물 분석
칼 세이건, 앨런 하이네크, 조지 밸리, 제임스 립, 도널드 멘젤 등 과학자들의 생애·태도 변화·정책 개입까지 다룬 깊이 있는 인물 탐구
1947~2023년까지 이어지는 UFO 웨이브를 연대기적으로 정리
로즈웰 사건부터 2022년 미 하원의 UAP 청문회까지, 76년간의 UFO 관련 사건들을 체계적 타임라인으로 조명
미국-소련-나치 기술 전쟁과 UFO를 연결한 군사기술사적 접근
나치 독일의 ‘비행 원반’ 실험, 냉전기 소련 기술과의 접점, 펜타곤의 스텔스 개발까지 군사기술과 UFO의 접점을 입체적으로 구성
단순 요약이 아닌 1차 사료 기반의 정밀 분석
언론 보도, CIA·미 공군 보고서, 과학자 편지, 회고록 등 방대한 원자료 인용 및 교차 검증으로 신뢰도 높은 해설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유일한 UFO 입문서
전문성과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비전문 독자도 읽을 수 있도록 구조적 배려가 탁월한 교양서
냉전과 핵 시대를 관통한 ‘비행접시’의 진화, 그 뒤에 숨은 인간의 욕망과 공포를 해부하다
『UFO·펜타곤·SETI』는 음모론도, 황당무계한 미스터리도 아니다. 이 책은 한 명의 연구자가 40여 년간의 집요한 탐색 끝에 정리해낸, 미국 군·정보기관의 UFO 대응사와 과학계의 대응을 교차 분석한 방대한 성과물이다. 맹성렬 교수는 오랜 시간 UFO를 단순한 외계 생명체의 증거로 보지 않고, 인류가 외계라는 상상력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비춰왔는지를 추적해왔다. 그는 SETI 연구자들과 펜타곤 내부 문건, 그리고 수많은 공식·비공식 보고서를 한데 엮어, 우리가 UFO를 보는 시선 그 자체가 인류의 인식 전환을 반영해온 문화적 징후였음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SETI는 우주를 향한 인류의 과학적 ‘기도’였다면, UFO는 지구 내에서 발생한 정치·사회적 불안의 반사 이미지일지도 모른다. 이 두 흐름은 때때로 교차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이 책은 그 교차점 위에 놓인 한 권의 인문·과학·안보 복합 탐사보고서로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