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석환 교원구몬 대표가 추천한 희망의 에세이!
“선생님, 제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요?”
“항암을 하면 1년, 하지 않으면 6개월이 예상됩니다.”
“100%는 아니죠? 0.1%의 가능성은 있는 거죠?”
“그렇습니다….”
이 짧은 질의응답은 10여 년 전, 저자가 시한부 판정을 받을 때 담당 교수와 나눈 실제 대화 내용이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하루, 한 달, 그리고 일 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진지하게 사유해볼 필요가 있다.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삶이 있겠지만 그 삶에서 주어지는 시간 자체는 동일하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라도 해도 ‘24시간’이라는 하루의 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렇게나 소중한 하루하루를 우리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언제까지 타인의 불행한 삶을 보며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
‘선택적 불행’과 싸우는 이들에게 던지는 삶의 냉철한 메시지!
우리는 매일 싸운다. 일과 싸우고, 돈과 싸우고, 사람과 싸우고, 목표와 싸운다. 그리고 이러한 싸움에서 파생되는 불행의 밑바닥에는 늘 욕심이라는 것이 깔려 있다. 욕심을 쉽게 버릴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형태만 다를 뿐 욕심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암 환자들을 위한 투병 가이드도, 보호자들의 간호 예행서도 아니다. 다만,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저자의 경험과 그 속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가 담긴 하나의 기록물일 뿐이다. 이 기록은 위로와 동정이 아닌 희망과 용기가 되어 여러분의 삶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