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 ★ 일대일 친절한 과학 수업
★ 이공계 진학 예정자 필독서 ★ 노벨상 수상자의 오리지널 논문 영문본 수록
세상을 바꾼 양자역학, 그 시작에 불확정성원리가 있었다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 IBM 등 미국 기업이 상용화에 근접한 가운데 중국, 일본, 유럽 등 강대국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자컴은 원자와 같은 미시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양자컴은 이미 수퍼컴퓨터보다 연산 능력에서 앞서면서 산업계에선 AI, 신약, 우주, 군사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개발 연구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도 오는 2035년 4대 양자강국 진입을 목표로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이진법 체계를 기본으로 한다. 0이나 1 둘 중 하나를 정보단위로 인식해 연산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대두되는 양자컴퓨터는 물리학의 양자역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논리를 제시한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원리를 응용하여 0과 1의 두 가지 상태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 그리하여 기존 컴퓨터보다 정보처리능력이 월등히 빨라진다. 지금의 슈퍼컴퓨터로는 1만 년이나 걸릴 문제를 단 몇백 초 만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양자역학은 세계를 바꾸어 놓았고, 현재도 미래도 그러할 것이다. 그 시작에 바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가 있었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슈뢰딩거의 방정식과 더불어 양자역학 시대를 열었다. 이후 미시세계를 다룰 때는 고전물리학이 아닌 양자역학을 사용하게 되었다. 양자역학은 핵을 비롯하여 고체, 별의 연구에도 활발히 적용되어 핵물리, 고체물리, 항성물리 등 새로운 물리학 분야를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과학의 새 시대를 연 불확정성원리를 깊이 탐구해 보자.
너무나 혁명적이었던, 양자역학의 기본 바탕이 된 논문을 샅샅이 파헤치다
“논문의 내용이 너무 혁명적이어서 학술지에 투고할 자신이 없다.” -하이젠베르크
“누군가 양자역학에 대해 아무런 곤혹감도 느끼지 않는다면 그는 이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보어
양자역학의 근간인 불확정성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수박 겉핥기처럼 훑고 넘어가자니 불확정성원리는 양자역학에서 매우 핵심적인 이론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불확정성원리》는 과학과 역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불확정성원리에 제대로 접근하기 위해 이론을 확립하는 배경이 된 광학의 역사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빛의 입자설과 파동설, 그 종지부를 찍은 드브로이의 물질파 이론. 이들을 통해 불확정성원리로 들어가는 길을 수월하게 한다. 또한 책의 중심이 되는 하이젠베르크와 슈뢰딩거 논문의 이해를 돕고자 푸리에 급수와 해석역학에 관한 설명도 더했다.
이 책의 주된 특징은 노벨상을 수상한 위대한 이론에 대하여 그것을 역사적인 사실이나 배경만 설명하고 그치는 게 아니라, 논문의 핵심인 수식에 정면 도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뛰어난 업적을 이룬 과학자의 마음을 느껴보고 노벨 과학상에 한걸음 나아가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더불어 교수와 학생의 일대일 대화로 차근차근 수업하는 방식을 통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과학과 철학의 융합적 사고,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 하이젠베르크
이 책은 중심인물인 하이젠베르크의 생애도 소개하고 있다. 이론 물리학자이기 때문에 갖는 선입견과 달리 그는 피아노 연주 실력이 수준급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상당한 수준의 철학 교육을 받았다. 그가 저술한 책으로는 《물리학과 철학》 《부분과 전체》가 유명한데, 특히 《부분과 전체》에서는 양자역학에서 제기되는 온갖 철학, 윤리, 사회, 정치, 종교적 주제를 다루었다.
이렇듯 과학과 철학의 융합적 사고가 고전과학의 틀을 과감히 깨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이젠베르크야말로 요즘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도 그의 삶을 통해 융합적 사고의 필요성을 느끼고 세상을 폭넓게 바라보는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