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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로 보다, 근현대사

장소로 보다, 근현대사

  • 문재옥
  • |
  • 풀빛
  • |
  • 2025-04-10 출간
  • |
  • 248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9119463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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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데이트 명소인 남산 산책로에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
지겹기만 했던 학교에서 100여 년 전에 지펴진 독립운동의 불씨,
이제는 낡아버린 골목에서 세워진 경제 성장의 토대

알고 나면 비로소 보이고, 느끼는 것들
알수록 재미있는 14개의 한국 근현대사 산책 코스

흔히들 역사는 우리 삶과 동떨어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이나 박물관의 견고한 전시장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아픈 과거는 구석으로 치워버리고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과거부터 쌓여 온 역사를 딛고 살아가고 있다. 출퇴근길에 찾는 지하철역부터 저녁에 산책하는 공원, 맛있는 음식을 사러 들르는 시장, 손 꼭 잡고 벚꽃 구경하러 걷는 산책로까지, 익숙했던 일상 속 장소들을 역사적 장소로 다시 보이게 할 책이 출간되었다.
《장소로 보다, 근현대사》는 우리 곁의 장소들에서 역사의 흔적을 찾아 이야기를 풀어낸 일종의 답사기이다. 서대문형무소 등 역사 현장에서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무대로 삼아 14개의 역사 답사 코스를 꾸려 냈다. 도슨트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꼼꼼하고 알차게 짠 코스들은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다. 개항부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산업화 시기, 민주화 운동을 거쳐 오늘날의 민주주의까지 우리 근현대사 속 격동의 순간들을 담은 장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역사를 이어 각각의 코스로 만들었다. 책으로나마 독자들이 생생한 역사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역사를 제대로 알고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은 답사기이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역사에 충실하려 했다. 강화도와 인천의 제물포 개항장으로 찾아가 병인양요부터 일제의 산미증산계획 등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픈 역사를 소개하고, 일제강점기의 시작을 알린 갑신정변부터 아관파천의 현장으로 북촌과 정동을 살펴본다. 남산과 명동, 남대문 일대에 남아 있는 신사와 조선총독부의 흔적을 찾아보고 3.1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되새기며, 4.19기념탑에 들러 민주화 항쟁의 아픈 이야기들을 꺼내 놓는다. 요즘 핫한 을지로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끈 산업 역군들의 삶을 살펴보고, 새롭게 써 나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무대로 광화문과 세종대로를 찾아 과거, 그리고 미래와 맞닿아 있는 우리 현대사의 현장을 목도한다.


아픔과 고통으로 견뎌내야 했던 그 시절들
그럼에도 우리가 근현대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과거와 현재는 이어져 있다”

복잡한 우리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가장 쉽고 입체적인 방법

장소는 기억을 담는 그릇이다. 역사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직접 역사의 현장, 장소에 방문해 과거의 그 시대에 살았던 것처럼 생각해 보기를 추천한다. 책에서만 보던 역사적 사건이 그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4D 영화관에서 보듯 입체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 근현대사는 일제강점기와 이념 갈등, 급격한 경제 성장과 같은 격동적인 요인들이 얽혀 있다. 때문에 단편적인 정보보다는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주요 사건들이 일어났던 장소에 가 보는 것이야말로 그에 적합한 방법이다. 그 장소를 둘러싼 지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역사에 작용했다는 사실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저자는 강화도부터 북촌과 남산, 효창공원, 창신동, 세종대로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흐름에 맞춰 장소들을 나누고 가볍게 걸으며 둘러볼 수 있는 답사 코스를 지도로 만들었다. 코스에 포함된 장소들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동선까지 꼼꼼하게 반영한 지도를 따라가면 알찬 답사를 할 수 있다. 많은 것들이 달라져 버린 장소들이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다 보면 역사 속에 들어가 있는 듯 생생하고, 지나간 이야기들이 제대로 보이면서 그 장소들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역사가 어렵고 더욱이 근현대사가 너무 무겁게만 느껴졌던 이들에게 탁월한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개항의 현장: 인천, 강화도
1. 역사의 고장 강화도
병인양요의 현장: 외규장각과 정족산성
신미양요의 현장: 초지진과 광성보
강화도 조약 체결의 현장: 연무대
2. 신기한 물건이 넘쳐 나는 제물포 개항장
제물포, 개항장이 되다: 인천세관과 각국 조계지
일제 경제 침탈의 첨병: 일본 은행과 제물포항
화교와 짜장면의 탄생: 차이나타운
기회의 땅이자 통곡의 땅, 인천: 미두취인소

2장. 조선 근대화의 현장: 북촌, 정동
1. 근대화를 위한 노력과 좌절
삼일천하 갑신정변의 현장: 북촌과 창덕궁
을미사변의 현장: 경복궁 내 건청궁
세계를 향해 문을 연 조선: 정동의 각국 공사관
2. 대한제국의 흔적
아관파천의 현장: 러시아공사관
허울뿐인 황제: 환구단
불타 버린 황궁, 꺼져 가는 대한제국의 운명: 경운궁

3장. 일제 침략의 현장: 남산, 명동, 남대문
1. 국치길을 걷다
국치의 현장: 통감관저터
김익상 의사의 의거터: 조선총독부
조선신궁이 세워진 이유: 경성신사, 조선신궁
일본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남산: 미쿠니아파트, 취산아파트
2. 일본인만을 위한 공간, 남촌
조선 제일의 번화가 남촌: 혼마치와 구리개
일제강점기 경제의 중심 남대문통: 남대문로의 은행가
조선부터 이어져 온 서민 삶의 터전: 남대문시장
나석주 의사의 분노: 동양척식주식회사터

4장. 독립운동의 현장: 북촌, 종로, 효창공원
1. 3.1운동의 현장
3.1운동의 불씨가 타오르다: 중앙고등학교 숙직실
독립운동을 이끈 지도자 여운형: 여운형 집터
3.1운동을 주도한 천도교: 손병희 집터, 천도교 중앙대교당, 보성사터
만세 시위의 현장: 숭동교회, 탑골공원, 서울역 광장
2.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소시민, 독립운동가가 되다: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유해로 돌아온 독립운동가를 뵙다: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
임시정부 요인들의 무덤을 찾아서: 효창원과 현충원, 임시정부 요인 묘역
해방 후에도 이어진 독립운동가의 수난: 효창공원

5장. 혼란과 격동의 현장: 이화장, 경교장, 서대문형무소, 4.19기념탑
1. 해방 정국의 현장
이승만에게 집을 빌려준 친일 거부: 돈암장
이승만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나: 이화장
김구는 왜 죽임을 당했을까: 경교장
잊혀진 김규식: 삼청장
2.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
조봉암의 죽음: 서대문형무소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 4.19기념탑

6장.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창신동, 청계천, 을지로, 청와대, 세종대로
1. 경제 성장과 도시 공간의 변화
의류 산업, 대한민국을 일으키다: 창신동
전태일 열사와 근로기준법: 평화시장
도시 성장의 명과 암: 세운상가, 을지로 특화 거리
경제 성장의 겉과 속: 소공동
2.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남북 대립의 극한, 1.21사태: 북악산길
세월호 사건과 대통령: 청와대
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세종대로

나오는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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