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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비밀 - 쿠바로 간 홀로코스트 난민

열대의 비밀 - 쿠바로 간 홀로코스트 난민

  • 마가리타 엥글
  • |
  • 보림출판사
  • |
  • 2013-08-30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433094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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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939년 6월
1939년 7월
1941년 12월
1942년 4월
역사적 배경
작가의 말
감사 인사

도서소개

《열대의 비밀》은 잔인하고 모순투성이인 세상에 홀로 놓인 소년이 트라우마를 딛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낯선 열대 땅 쿠바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다니엘은 겨울 외투도 벗지 않고 타인의 친절에도 날을 세워 자신을 보호하려던 상처투성이의 아이였다. 하지만 다비드 할아버지와 팔로마와 함께 음악을 듣고, 춤을 추고, 바다 수영을 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서히 공황 상태를 벗어난다.
한 소년의 고통스러운 성장을 담아낸 시
역사적 광기 앞에 난민이 된 소년을 통해 ‘차이에 대한 존중과 관용’을 일깨우는 작품

1938년 11월, 히틀러의 나치즘에 경도된 집단 광기가 유대인 말살 정책을 불러온다.
가난한 독일계 유대인 부모의 희생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독일을 탈출한 다니엘.
낯선 땅 쿠바에 도착한 다니엘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자라는 방법을 배워간다.

《열대의 비밀》은 유수 어린이 문학상을 휩쓸며 미국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쿠바계 미국인 작가 마가리타 엥글이 쓴 연작시다. 엥글은 전작 《쿠바의 노예 시인(2006)》과 《항복의 나무(2008)》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역사책 밖의 이야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홀로코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변주되고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독일계 난민이 쿠바에 정착한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된 바 없다.
십삼 세 소년 다니엘은 언젠가 다시 부모님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간절한 바람 하나만 품고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황금의 땅이라 불린 뉴욕은 난민선을 받아들이기 거부하고, 다니엘은 예기치 않게 쿠바에 이른다. 열대의 섬에서 다니엘은 슬픈 비밀을 간직한 쿠바 소녀 팔로마와 친구가 된다. 그러나 안전한 피난처라 여긴 쿠바에도 나치의 어둠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지극히 내밀한 개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보통 사람들의 사라진 역사를 담은 《열대의 비밀》은 시로 표현된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성장일기이다.

쿠바로 간 홀로코스트 난민 이야기 : 독일에서 쿠바로
1938년 11월 9일 밤, 히틀러를 신봉하는 독일 나치 폭도들이 유대인의 집과 상점, 회당에 불을 지르고 부쉈다. 이때 깨진 유리창 파편들이 거리에 가득 널린 채 반짝거려서 ‘수정의 밤’이라 불렀다. 이날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유대인 말살 정책이 시작되었다. 독일계 유대인들은 해외 이주를 위해 비자를 구하려 발버둥 쳤다. 해외의 여론은 동정적인 편이었으나, 미국 등의 나라가 각국의 이민 쿼터 제도를 핑계로 일정 정도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1939년 5월 13일, 약 900여 명의 유대인 난민을 태운 배 세인트 루이스(St. Louis)가 독일 햄버그를 떠났다. 쿠바행 표를 거머쥔 난민들의 실제 계획은 쿠바에서 미국 비자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잔인한 진실은, 바로 쿠바의 부패한 관리들이 돈을 벌기 위해 허가한 난민의 대다수를 쿠바 정부가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쿠바 행 티켓을 거머쥔 난민 중 극히 일부만 쿠바에 머물 수 있고, 나머지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열대의 비밀》의 주인공인 다니엘은 이 비극적 역사가 빚어낸 난민 중 있었음 직한 어느 한 소년의 내밀한 기록이다.

한 소년의 힘겨운 성장일기 : 고통스러운 기억과 아스러질 듯한 희망 사이에서

“지난해 베를린,
‘수정의 밤’에
내 손을 잡고 있던
할아버지가 목숨을 잃었다.”

다니엘은 쿠바에 도착하고서도 ‘수정의 밤’ 이후로 아스러진 가족과 자신의 삶, 유리창 파편이 흩날리던 그 날 밤의 끔찍한 장면들의 환영과 악몽에 시달린다. 쿠바의 임시 난민 대피소에서 자원 활동을 하는 팔로마는 아버지의 비밀로 괴로워하며 집을 떠나고 싶어 한다. 팔로마의 아버지 엘 고르도는 기댈 곳 없는 난민들의 마지막 희망을 담보로 거래하는 부패한 쿠바 관리이다. 쿠바에서까지 거부당하면 지구 상에서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버지의 일이다. 팔로마는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제집 정원에 자주 몸을 숨긴다.
실질적인 고아와 심정적인 고아의 아이러니한 교류. 두 아이는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행동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러시아에서 도망쳐 나온 유대계 노인 다비드는 팔로마와 마찬가지로 다니엘의 친구가 된다. 독백 조로 이어지는 다니엘과 팔로마의 목소리 뒤로 어른들의 삶이 배경으로 섬세하게 교차하며 삶의 진실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다니엘이 쿠바에 도착한 지 3년이 지났지만, 부모님의 생존은 알 길이 없다. 다니엘은 유럽인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 초조하게 질문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대신 음악을 하며 탈출구를 찾는다. 친구들, 그리고 이름이 같은 어린 난민 다니엘과 함께 ‘흘러가는 일상에서 새 삶을 창조해 내는 방법’을 배우고, 고통스러운 기억과 현실을 음악으로 풀어내기 시작한다.

소년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친구, 음악, 그리고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미래를 기다리며 과거를 이해하려면,
전쟁이 끝나기를 지그시 기다려야 한다.”

《열대의 비밀》은 잔인하고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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