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건너가는 마음

건너가는 마음

  • 하기정
  • |
  • 모악
  • |
  • 2024-12-30 출간
  • |
  • 27페이지
  • |
  • 145 X 210 X 21mm / 479g
  • |
  • ISBN 9791188071739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평범한 일상에서 끌어올린 경이로운 순간들
하기정 시인에게 산문은 사면초가의 문학이다. 시는 은유 속으로 숨거나 직유에 기대어 버티다보면 넌지시 통용되지만, 산문은 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비껴갈 수도 없다. 가리려고 하면 가리려는 의도가 보이고, 비어 있는 것을 채우려 하면 단번에 발각된다. 다 드러내기에는 어쩐지 망설여지는 게 산문이다.
하기정 산문 『건너가는 마음』은 세 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1부 「빈 문서와 빚문서 사이에서」는 평범한 일상에서 끌어올린 경이로움을 압축과 은유로 제시한 생각들을 모아놓았다. 아포리즘의 문장으로 관념화되는 것을 피하려고 애쓰면서, 경험 속에서 반짝이는 시적인 순간들을 바라본다.
2부 「혼자인 것의 아름다움」은 구체적인 삶의 이면과 표면에 어리는 무늬들을 골라놓았다. 시인으로서 시와 문학을 바라보는 눈과 대상과 현상에서 오는 생각들을 자분자분 들려준다.
3부 「오래전 그런 말이 있었지」는 마음에 아로새겨진 어린 시절과 경험들이 현재에 이르는 동안 영향을 주고받고 이어나가는 장면들을 담아놓았다. 시인을 이루고 있는 것들, 시가 되고 산문이 되려는 생각과 말들의 연원이다.

무엇인가를 쓰면서 날마다 다시 태어나는 사람
하기정 시인은 아름답게 살기 위해 문학을 시작했다. 혼자 있어도 같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글을 쓰면서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것이 문학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여럿의 ‘나’이다. 그 안에서 한 사람은 죽고 또 한 사람이 태어났다. 쓸 때마다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것. 무엇인가를 쓰면서 날마다 다시 태어나는 사람이고 싶은 것. 시인에겐 그것이 문학이었다.
『건너가는 마음』에는 어느 아름다운 날, 하기정 시인의 눈에 들어온 것, 시인의 손에 쥐어진 것, 시인의 발이 닿은 곳에 당신도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글들이 모여 있다. 가만히 바라보고 어루만지고 싶은 것들을 소소하고 고요한 어둠 속에서 빛처럼 반짝이는 문장으로 그려놓았다.
하기정 산문 『건너가는 마음』은 시인이 마주한 삶과 문학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질문이기도 하다. 시인에게 문학은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좋은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므로.

목차

1부 빈 문서와 빚문서 사이에서
마음 관성의 법칙ㆍ밤의 산책자들ㆍ진흙으로 빚은 배ㆍ꿈을 꾸는 일과 꿈을 쓰는 일ㆍ사월 바다의 시ㆍ장마는 장미처럼ㆍ빗소리와 허튼소리ㆍ불현듯, 불 켠 듯ㆍ완보동물과 미련곰탱이ㆍ그때의 날이 여기까지ㆍ꿈길밖에 길이 없어ㆍ앞뒤만 바꾸었을 뿐인데ㆍ미안하다는 말의 아름다움ㆍ죽도록 아픈 이별은 없다ㆍ정곡ㆍ잠, 꿈ㆍ북두칠성을 세는 저녁ㆍ일기ㆍ꿈과 시ㆍ미련한 미련ㆍ꿈멍ㆍ사그라지는 중입니다ㆍ아름답다ㆍ오늘을 이루는 말들ㆍ봄밤에 드는 생각ㆍ좋은 시를 쓰기 위한 리츄얼ㆍ꿈의 일방통행로ㆍ매미가 우는 밤ㆍ돌 생각ㆍ사진, 사진들ㆍ무해한 꿈, 무해한 아침ㆍ빈 문서와 빚문서 사이에서ㆍ역습의 매력ㆍ무던하게 그윽한 사랑ㆍ너무 좋거든 달팽이처럼 다가가세요ㆍ남산타워

2부 혼자인 것의 아름다움
낮잠의 맛ㆍ감정의 풀무질ㆍ혜성은 혜성처럼 온다ㆍ여행의 얼굴ㆍ혼자인 것의 아름다움ㆍ뷰를 보는 뷰ㆍ새와 나와ㆍ까치의 상량문ㆍ삼삼한 삶ㆍ이 세상 알 수 없는 것들ㆍ어김없이 어기는 일들ㆍ책기둥ㆍ오지 않는 날들ㆍ좋은 날ㆍ푸른 버찌가 흔들릴 때ㆍ작가의 방ㆍ일식을 추억하며ㆍ생활의 볼륨ㆍ만만한 삶은 언제ㆍ여름여름한 여름ㆍ차와 생활ㆍ비가 오는 시간ㆍ거울을 어루만지다ㆍ듀얼타임ㆍ깊은 밤에 전등을 켜는 일ㆍ오늘의 파편들ㆍ활자만 남는 가벼움ㆍ짝패ㆍ밤 비행기ㆍ여행의 기분ㆍ달이 들어오는 방ㆍ수상 소감

3부 오래전 그런 말이 있었지
골목길을 애도함ㆍ가능 세계와 불가능 세계ㆍ늦되는 아이, 늙되는 아이ㆍ눈 쓰는 소리ㆍ오래전 그런 말이 있었지ㆍ복 총량의 법칙ㆍ장소의 이름ㆍ시간을 쪼개는 연습ㆍ헛된 상상의 즐거움ㆍ아오리가 익는 시간ㆍ별 본 밤ㆍ밥과 사랑의 온도ㆍ사람은 가고 사람은 남고ㆍ농담 반 진담 반ㆍ시집 생각 1ㆍ당신도 왼쪽 길로 가시오ㆍ눈으로 보는 시간ㆍ시집 생각 2ㆍ이를 악물고 삶을 깨물기ㆍ성령 충만한 문학인이 되기 위해ㆍ나침반ㆍ슬픔을 마주 보는 슬픔ㆍ당신을 보고 있는 나를 다시, 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