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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 기타하라 리에
  • |
  • 태일소담
  • |
  • 2025-03-28 출간
  • |
  • 264페이지
  • |
  • 140 X 200mm
  • |
  • ISBN 979116027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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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층 단독주택. 빨간 지붕의 큰 집.

통칭 ‘송사리 하우스’.

 

이상적인 연애를 갈망하는 직장인 하루카

유명해지고 싶어 노출을 고민하는 배우 나치

일과 결혼 사이에서 망설이는 커리어우먼 가에데

아픈 가족사로 힘들어하는 집주인 유즈

 

여성 전용 셰어 하우스 송사리 하우스에 사는 외모도 성격도 직업도 제각각인 네 명의 입주민. 그런데 집이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되는 바람에 헤어지기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1년. 그런데 이대로 헤어지는가 싶었던 그 1년이 시끌벅적 다사다난하게 굴러간다.

 

꿈과 우정에 조바심내는 4인 4색 청춘들의 다사다난 시끌벅적 셰어 라이프!

어서 오세요, 이곳은 여성 전용 셰어 하우스 ‘송사리 하우스’입니다.

 

★ 일본 인기 아이돌 AKB48 전 멤버 기타하라 리에 작가 데뷔작

★ 영화배우 릴리 프랭키 강력 추천!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의 리더이자 멤버였던 배우 기타하라 리에가 작가로 돌아왔다. 드라마 「가족 게임」, 영화 「써니를 찾아서」 등 다수의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하던 중에도 펜을 놓지 않고 타고난 문학적 재능을 활용해 소설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을 집필했다.

 

이야기를 상상하거나 글쓰기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의 꿈은 작가. 아이돌로 데뷔하고 배우 활동을 겸업하다 결혼까지 하며 바쁘게 살아온 탓에 어린 시절의 꿈은 잊고 있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며 살아왔던 지금까지의 경험이 오히려 무기이자 자신만의 독창성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작가는 꿈을 떠올리며 펜을 잡았다.

 

청춘들의 고민과 갈등, 연대를 바라보는 기타하라 리에의 둥글고 따뜻한 시선이 위로하듯 가슴을 울린다. 서른 살을 목전에 두고 피어오르는 고민과 막막한 불안감. 셰어 하우스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위로와 친절한 응대가 이 시대 청춘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세상에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고민의 형태도 100가지

 

도쿄 도심에 자리한 빨간 지붕의 2층 단독주택, 현관 앞 항아리 속에서 송사리가 헤엄치고 있어 붙은 이름이 ‘송사리 하우스’. 이 셰어 하우스에 입주한 4명의 여성은 모두 이십 대 후반의 또래이다. 세상에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고민의 형태도 100가지라는데, 송사리 하우스의 입주민들에게도 저마다의 고민과 사연이 있다. 일 년 후에 송사리 하우스에서 퇴거해야 한다는 말을 통보받으며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는 각각의 사연과 고민을 품고 계절과 함께 흘러간다.

 

화사한 벚꽃이 핀 가로수 길을 가로지르는 하루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꿈도 목표도 없는 자신의 처지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상적인 연애를 꿈꾸고 있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지하철역 앞에서 떨어트린 손수건을 주워주었던 남자와 우연히 술자리에서 재회한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만남에 바로 사랑에 빠져들지만, 그 사랑은 달콤한 한편으로 쌉싸름하다.

 

찌는 듯 무더운 여름의 주인공은 나치. 어릴 적 봤던 영화 속 배우를 동경해 연기자의 꿈을 키워 오던 나치는 작은 극장에서 연극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로 세계적인 OTT의 오리지널 작품 조연 오디션 제의를 받지만, 노출 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유명해지고 싶다는 욕망과 노출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날이 점차 쌀쌀해지던 가을날,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가에데는 쉽사리 청혼을 승낙하지 못한다. 지금처럼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결혼하고 출산까지 하게 된다면 경력을 이어나가기도 쉽지 않고 일을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던 중 한국 파견 업무 제의까지 받으며 그녀의 머릿속은 복잡해지기만 한다.

 

퇴거가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다른 입주민들이 저마다의 고민을 헤쳐나가는 것을 보던 유즈는 자신도 바뀔 것을 다짐한다. 사이가 소원한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눌 결심을 했으나, 그녀가 몰랐던 이복 남동생이 유즈를 찾아오며 일이 틀어진다. 아버지가 언질도 없이 새로운 가정을 꾸렸음을 알게 된 유즈는 배신감을 느끼고 아버지와 대화할 의지마저 잃는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아버지와 만날 기회가 생기는데…….

 

송사리 하우스로 보는 우리의 모습

 

그 나이대에 할 법한 고민을 품은, 평범하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이들은 휘청거리면서도 각자가 마주한 현실을 당당하게 헤쳐나간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서는 우리의 단편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실연을 당하기도 하고 목표로 하던 꿈이 잡힐 듯 잡히지 않아서 초조해하기도 한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하기도 하고 부모님이나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 함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소한 오해와 갈등을 빚거나, 별것 아닌 일로 싸우고는 머쓱하게 화해한 적도 있을 것이다. 이들이 가진 고민은 모두 우리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살아가는 송사리 하우스의 입주민. 이들은 서로의 좋은 상담자이자 든든한 동반자이다.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화해하기도 하면서 믿을 수 있는 아군이자 등을 받쳐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한다. 적절한 거리감이 도리어 서로를 응원하게 해 주고 결정적인 순간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이들은, 분명 피는 나누지 않았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이다.

 

이제는 헤어져야만 하는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일 년.

뜻하지 않은 일과 기회를 맞닥뜨린 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울고 웃고 아파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복작거리는 셰어 라이프.

 

이곳은 송사리 하우스입니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한 아직은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이다.

현 상황에 고민하고 발버둥 치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청춘에 건배!

_옮긴이의 말 중 

목차

프롤로그
1장 엔도 하루카
하지夏至
2장 미야타 나치
처서處暑
3장 오야이즈 가에데
입동立冬
4장 이쿠시마 유즈
에필로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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