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감정의 생물학적, 화학적, 유전적 기원을 추적하다
생물학자인 저자는 먼저 1장에서 정서의 생물학적 기반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우리가 어떤 대상에 왜 끌리는지 살펴본다. 3장에서는 동성 간의 사랑을 살펴보고 사랑의 생물학이 성적 지향과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본다. 다음으로 4장에서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특히 호르몬의 역할을 중심으로 다룬다. 5장에서는 둘이 셋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가족이 된다는 것이 우리의 연애와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6장에서는 우리가 배우자에게 충실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성적 포화 효과의 영향을 살피고, 7장에서는 알파 수컷과 남성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8장에서는 인간이 타고난 일부일처 종인가 하는 골치 아픈 문제를 다룬다. 9장에서는 사랑의 미래에 관해 생각해 보고, 10장에서는 장기적 관계를 지향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처방전을 소개한다.
사랑의 과학을 알면 사랑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 차례의 결혼과 이혼을 경험하고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 파트너를 만나 마침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행복한 연애 및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저자의 문제 인식은 분명하다. 무언가를 이해하는 일이야말로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이라는 것. “우리 인간은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구세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지점에 이르렀고, 새로운 세계를 세울 필요가 있다. 사랑의 이전 모델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삼지 않는다. 진화는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무수한 세대에 걸친 유전자의 계승에 관심이 있다. 과거 제국들과 지배자들 또한 사랑이 아니라 사람들을 통제하는 일에 관심이 있었다. 지금 우리는 그 옛 세계를 버리고 있으나 아직 새 구조를 갖추지는 못했고, 혼란스럽고 무력한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면, 먼저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이해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서문 중에서)
지금 사랑에 번민하고 있다면, 매력, 감정, 관계의 과학에 대해 궁금해한 적이 있다면, 『사랑의 짧은 역사』는 사랑의 의미와 실체,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최고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과학을 탐구해 보면 우리 몸이 우리의 감정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된다. 『사랑의 짧은 역사』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매혹적인 책이다.”⸻아마존 독자평 중에서